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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거탑’ 안판석 감독, 동료들 애도 속 영면…향년 64세

전지원 기자 (jiwonline@dailian.co.kr)
입력 2026.08.15 10:31
수정 2026.08.15 10:32

김희애 “제 연기를 인정해 주시고 소중한 기회 주신 감독님께 감사”

‘하얀거탑’과 ‘밀회’ 등 한국 드라마사에 굵직한 작품을 남긴 고(故) 안판석 감독이 영면에 들었다. 향년 64세.


안판석 감독 ⓒ뉴시스

15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안 감독의 발인이 엄수됐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안 감독은 지난달 뇌출혈로 쓰러져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지난 12일 세상을 떠났다.


1961년생인 안 감독은 1987년 MBC에 입사해 드라마 연출을 시작했다. 이후 ‘장미와 콩나물’, ‘하얀거탑’, ‘아내의 자격’, ‘밀회’, ‘풍문으로 들었소’,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졸업’, ‘협상의 기술’ 등을 선보였다.


안 감독은 인물의 감정을 섬세하게 포착하는 연출과 현실의 권력 구조 및 계층 문제를 짚어내는 작품으로 한국 드라마계를 대표하는 연출자로 자리매김했다.


고인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뒤 생전 작품을 함께한 배우들의 추모도 이어졌다. ‘아내의 자격’과 ‘밀회’에 출연한 김희애는 “제 연기를 인정해 주시고 소중한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존경한다”며 애도했다. 정려원과 고아성 등도 고인과 함께했던 시간을 떠올리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고인의 유작은 오는 10월 방송 예정인 ENA 새 드라마 ‘연애박사’다. 추영우와 김소현이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촬영과 후반 작업을 모두 마쳐 예정대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전지원 기자 (jiwonli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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