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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野 '맹탕 대책' 발언에 "묻지마 비난…부동산 공급 대책 전향적 협조해야"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6.08.14 10:30
수정 2026.08.14 10:31

"오세훈, 실거주 집착 정책이란 자극적 표현 써"

"공급 속도 개선 위한 법안 처리 신속 마무리할 것"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국민의힘과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정부의 공급대책 실행에 전향적으로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정부가 전날 발표한 8·13 주택 공급대책을 두고 야권에서 '맹탕 대책'이라고 지적하자 반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 직무대행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정부의 주택 공급 신속 방안이 발표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맹탕이라느니, 위선이라느니 원색적인 단어로 묻지마 비난에 나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직무대행은 "오 시장도 협력할 부분은 적극 협력하겠다면서도 실거주 집착 정책이라는 자극적 표현으로 정부를 비난했다"며 "국민의힘과 오 시장은 본인들 책임은 다 하지 않으면서 말폭탄만 늘어놓는다고 주택 공급 속도가 빨리지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국민의힘은 공급 촉진을 위한 법안 처리를 한사코 거부하고 있으면서 무슨 염치로 공급을 입에 올리냐"라며 "정부의 9·7 대책 후속 법안조차 국민의힘 몽니에 1년째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제는 더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며 "국민의힘이 내팽개친 민생과 국민 주거 안정을 민주당이 책임지겠다. 주택 공급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관련 법안 처리도 신속히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직무대행은 이재명 정부의 공급대책을 언급하면서 "이재명 대통령께서 기존 규제에 얽매이지 말고 필요하다면 법과 제도까지 고쳐서라도 파격적인 택지 확보와 공급에 나설 것을 거듭 주문했다"며 "말로만 공급을 외치는 시대는 끝내고 속도와 실행으로 공급 절벽을 메우겠다는 비상한 각오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범정부주택 신속공급 점검체계를 가동해 부처 간 이견을 조율하고 현장의 걸림돌을 신속히 해소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주택안정화TF를 중심으로 공급과 세제 금융 혜택의 이행 사항을 빠르게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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