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 홍상수 감독과 로카르노영화제 참석…출산 후 첫 공식 석상
입력 2026.08.14 09:32
수정 2026.08.14 09:33
"아기 수유하며 촬영"
배우 김민희가 출산 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민희는 14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열린 제79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홍상수 감독의 장편영화 '눈 둘 데가 없네' 공식 Q&A 행사에 참석했다.
로카르노 영화제에 참석한 '눈 둘 데가 없네'의 홍상수·김민희ⓒ연합뉴스
김민희와 홍 감독은 지난해 아들을 품에 안은 후 처음으로 함께 공식 무대에 섰다.
이날 김민희는 "아기를 낳고 약 2년 정도 쉰 뒤에 처음 찍는 영화였다. 예전과는 상태가 많이 달랐다. 촬영장에도 아기가 함께 있었기에 수유와 이유식 준비를 병행해야 했다"라고 출산 후 현장에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예전처럼 영화에만 몰두하던 모습은 없지만, 자연스럽게 아이를 위한 준비를 끝낸 후 최선을 다하자고 했던 내 모습이 오히려 건강했다. 그 마음이 자연스럽게 영화 속 상희에게도 스며들었다"라고 말했다. 더해 "너무 애쓰거나 꾸미려고 하지 않고 생활 속에서 순간을 받아들이며 즐겼던 마음이 캐릭터에도 담겼다"라고 덧붙였다.
'눈 둘 데가 없네' 조부모 밑에서 자란 상희가 동생과 함께 어머니를 찾아 제주도로 떠나는 과정을 그렸다. 로카르노국제영화제 국제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홍 감독 영화가 로카르노영화제에 초청받은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김민희는 2024년 홍 감독의 '수유천'으로 로카르노영화제 배우상을 받기도 했다.
김민희와 홍 감독은 2015년 개봉한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로 만나 인연을 맺었다. 이후 홍 감독은 2017년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의 기자간담회에서 "진솔하게 사랑하는 사이"라고 김민희와의 불륜을 인정했다. 이후 아내와 이혼 소송을 진행했지만 패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