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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2분기 영업익 3541억…운임 반등에 전년비 52%↑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입력 2026.08.13 15:27
수정 2026.08.13 15:27

운임 반등에 2분기 실적 개선…상반기 영업익은 26% 감소

HMM 컨테이너선 ⓒHMM

HMM이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늘렸다. 중동 전쟁에 따른 원가 부담에도 성수기 조기 도래로 운임이 반등하면서 분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HMM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4020억원, 영업이익 3541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5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114억원으로 같은 기간 13% 감소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도 실적은 개선됐다. 2분기 매출은 1분기보다 25% 늘었고, 영업이익은 3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16% 늘었다.


운임 반등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올해 상반기 평균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1957포인트로 지난해 상반기 평균 1701포인트보다 15% 상승했다. 3월 이후 중동 전쟁 영향으로 매출 손실과 연료비 등 원가 부담이 발생했지만, 5월 말부터 성수기가 조기 도래하며 운임이 반등했다.


상반기 기준으로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HMM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6조12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232억원으로 26%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7650억원으로 37% 감소했다.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10.2%를 기록했다. HMM은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서도 글로벌 선사 중 상위권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MM은 중동 전쟁 이후 고유가에 대응하기 위해 연료비 최적화를 시행하고 있다. 또 허브 앤 스포크 전략을 기반으로 선대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동남아 등 신규 수요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3분기에는 미국 관세, 파나마 운하와 주요 항만 적체, 중동 전쟁 영향 등 공급망 리스크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해운 시황 불확실성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HMM은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도 지속한다. 회사는 “2025년 2분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5개월간 약 10조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다”며 “하반기에도 선대와 물류망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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