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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터치·파리바게트, 싱가포르서 확장 모색…K-프랜차이즈 아세안 공략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8.13 18:00
수정 2026.08.13 18:00

싱가포르 프랜차이즈&라이선싱 전시회 내 한국관 전경.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아세안 시장 확대에 나선다. 맘스터치와 파리바게트 등 국내 외식·프랜차이즈 기업 8곳이 현지 파트너를 발굴하고 추가 진출 가능성을 모색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13일부터 15일까지 ‘싱가포르 프랜차이즈&라이선싱 전시회’에서 K-프랜차이즈 기업 8개사와 한국관을 운영한다.


올해 21회를 맞은 전시회는 싱가포르 프랜차이즈협회가 주관하는 아세안 대표 서비스 전문 기업간거래(B2B) 전시회다. 지난해에는 50여개국 기업 관계자 등 약 4500명이 참관했다.


싱가포르는 프랜차이즈 기업의 아세안 진출을 위한 시험시장으로 꼽힌다. 지난해 기준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약 8만1760달러에 달하고 전체 식품 소비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한다. 법인세율은 17% 단일세율이며 지식재산권 관련 법률도 갖춰져 있다.


한국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간한 ‘2025년 외식기업 해외 진출 실태조사’에서도 싱가포르는 아세안에서 베트남에 이어 국내 기업이 진출을 희망하는 국가 2위로 조사됐다. 싱가포르는 미국·베트남·일본·필리핀과 함께 3년 연속 국내 기업 진출이 증가한 국가에도 포함됐다.


다만 아세안 최고 수준의 임차료와 일부 업종의 현지인 필수 고용 비율 규제, 다국적 프랜차이즈 간 경쟁 등은 진출 전 고려해야 할 요인으로 꼽힌다.


KOTRA는 전시회 기간 싱가포르 프랜차이즈협회와 공동으로 현지 진출 전략 세미나를 열고 유망 상권 시찰과 한국 프랜차이즈 운영 대표 특강도 진행한다.


한국관에는 델리바이오의 요거트월드, 맘스터치앤컴퍼니의 맘스터치, 샐러디, 옥된장에프엔비의 옥된장, 와이지지알의 레이지요거트, 파리크라상의 파리바게트, 피에스피에프앤디의 크라운호프, 홍익의 홍익돈까스 등 8개사가 참가했다. 한국관 규모는 8개 부스, 72㎡다.


특히 이미 아세안에서 매장을 확대하고 있는 맘스터치와 파리바게트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추가 진출을 검토한다.


한국관 참여기업 관계자는 “현지 바이어와 파트너사들과 실질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이라며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해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아세안 전역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명희 KOTRA 부사장 겸 산업혁신성장본부장은 “K-소비재가 새로운 수출 효자 품목으로 도약한 데 이어 다음 K-컬처 수혜 분야로 프랜차이즈가 될 수 있다”며 “아세안 교두보 시장에서 서비스 수출 성과를 거두고 확산시킬 수 있도록 후속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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