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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의 사부곡 “아빠 없는데 축구 계속 할 수 있을지...”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8.13 10:33
수정 2026.08.13 10:33

리오넬 메시. ⓒ AP=뉴시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별세한 아버지 호르헤 메시를 향한 추모 편지를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메시는 11일(현지시각) 자신의 SNS에 아버지에게 쓰는 편지를 게재했다. 메시의 아버지 호르헤는 지병으로 투병하다 지난 8일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에서 별세했다.


그는 “아빠가 떠났다는 것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더 이상 아빠를 볼 수도, 이야기할 수도 없다는 것을 상상하기 어렵다. 아직 함께 즐길 것이 많이 남아 있었는데 너무 일찍 떠났다”고 썼다.


그러면서 “2026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아버지의 병세가 가장 악화됐다”며 “경기가 끝날 때마다 아빠의 메시지를 기다렸고, 그때서야 상황이 정말 심각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특히 메시는 “우승해서 아빠에게 트로피를 가져다드리고 새로 하나 더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하지만 하지 못했다. 이번만큼은 신체적 한계를 거스르려고 노력했지만 불가능했다. 다리에 힘이 없었다”고 적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 출전을 마친 메시는 은퇴를 암시하는 글도 적었다.


그는 “아빠 없이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떻게 계속해 나가야 할지 모르겠다”며 “나는 그저 축구를 했을 뿐인데, 이제 앞으로 이 일을 더 오래 계속할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고 썼다.


한편, 해당 글에는 메시의 라이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위로의 메시지를 남겨 눈길을 모았다.


호날두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메시와 가족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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