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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가을야구 9월 30일 시작…코리안리거 못 보나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8.13 09:39
수정 2026.08.13 09:41

김혜성·김하성·배지환, 소속팀 지구 선두지만 주전 경쟁서 밀려

유일한 풀타임 주전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부진에 아쉬움

타율 0.207 송성문, 포스트시즌 출전 가능성 낮아

이정후와 김하성. ⓒ AP=뉴시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9월 30일(한국시각) 막을 올리는 포스트시즌 일정을 발표한 가운데 올해 가을야구서 활약하는 코리안리거를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코리안리거는 2023시즌부터 2년 연속 가을야구 무대에서 자취를 감췄다가 지난해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 김혜성이 포스트시즌서 대주자와 대수비로 짧게 2경기 출전했는데 올해는 가을야구 무대를 누비는 코리안리거를 보기가 더욱 어려울 전망이다.


월드시리즈 2연패에 도전하는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에 오르며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하지만 김혜성의 입지는 지난 시즌보다 더 좁아졌다.


빅리그 2년차 김혜성은 올 시즌 43경기 타율 0.259 타율 1홈런 11타점 등을 기록했다. 이후 5월 30일 트리플A로 강등됐고 두 달 넘게 빅리그에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


사실상 올 시즌 다저스의 구상에서 제외됐는데 마이너리그에서도 타율 0.274, 2홈런, 23타점, 8도루로 평범한 성적을 내고 있어 기약 없는 기다림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대로라면 김혜성은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포함될 가능성이 낮다.


코리안리거 중 유일하게 풀타임 주전으로 활약 중인 이정후는 소속팀 샌프란시스코가 4할대 초반 승률로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지구 선두 다저스와는 무려 23게임 차.


최근 주축 선수들을 트레이드로 내보내며 시즌 포기를 선언한 샌프란시스코에서 이정후는 올 시즌도 가을야구와는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최악의 부진 겪고 있는 김하성. ⓒ AP=뉴시스

김하성과 배지환은 소속팀 애틀랜타와 밀워키는 나란히 내셔널리그 지구 선두에 올라 있지만 두 선수는 가을야구 엔트리에 들어갈 가능성이 희박해 보인다.


올 시즌 타율 0.067인 김하성은 주전 경쟁에서 밀린 상황이다.


지난달 오른손 중지 염증 증세로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돼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경기를 치렀다가 최근 빅리그로 복귀한 김하성은 5경기 연속 선발 명단서 제외됐다.


2000만 달러(약 285억원)의 고액 연봉자임에도 몸값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김하성은 이대로라면 포스트시즌 엔트리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



밀워키 배지환. ⓒ AP=뉴시스

최근 뉴욕 메츠서 방출 당했던 배지환은 극적으로 밀워키와 계약하며 빅리그 엔트리에 이름까지 올렸다.


다만 내셔널리그 승률 1위를 질주 중인 밀워키가 올해 빅리그서 보여준 것이 없는 배지환을 중용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송성문의 샌디에이고는 필라델피아, 애리조나 등과 함께 치열한 와일드카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샌디에이고가 극적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나서더라도 송성문의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올해 메이저리그 루키시즌을 보내고 있는 송성문은 타율 0.207(111타수 23안타)의 성적으로 기대치에 못 미치고 있다.


한편, 올해 가을야구는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는 9월 30일∼10월 2일 3전 2승제 와일드카드시리즈(WC)로 포스트시즌의 문을 연다.


디비전시리즈(DS)는 10월 4일부터 10월 11일 사이에 열리며, 승자끼리 격돌하는 리그 챔피언십시리즈(LCS·7전 4승제)는 10월 12∼21일, 리그 챔피언끼리 대결하는 월드시리즈(7전 4승제)는 10월 24일부터 최장 11월 1일까지 이어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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