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영천댐 저수율 30%대…가뭄 대응 강화
입력 2026.08.12 17:15
수정 2026.08.12 17:15
형산강 염분 상승에 대체공급·비상급수 점검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맨 왼쪽)은 12일 경북 영천댐과 포항 항사댐 건설 예정지를 찾아 가뭄과 물 재해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가 가뭄이 이어지는 경북 지역의 용수공급 대응을 강화한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12일 경북 영천댐과 포항 항사댐 건설 예정지를 찾아 가뭄과 물 재해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영천댐은 포항·경주·영천 주민 46만명의 생활용수와 포항철강산업단지 공업용수 등 하루 총 55만t을 공급하는 핵심 시설이다. 지난 6월 19일 가뭄 ‘주의’ 단계에 진입한 뒤에도 저수율이 떨어져 현재 30%대에 머물고 있다.
윤 사장은 이날 영천댐의 저수 상황과 지방자치단체·산업단지로 이어지는 물 공급 관로를 살폈다.
포항시 남구의 주요 상수원인 형산강은 유량이 줄어 바닷물이 유입된 상태다. 수자원공사는 이에 대비해 영천댐을 활용한 대체 공급 체계를 확인했다.
비상 용수가 필요한 마을에는 이날 오전까지 3t 급수차 1대와 15t 급수차 9대, 1.8ℓ 병물 1만620병을 지원했다.
윤 사장은 포항 항사댐 건설 예정지도 방문했다. 지역 정치권과 지방자치단체는 현장에서 항사댐의 조기 착공을 요청했다.
항사댐은 냉천 유역의 홍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시설이다. 높이 53m, 길이 170m로 총저수용량은 443만t, 홍수조절용량은 249만t이다.
수자원공사는 지난달 31일부터 ‘전사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해 전국 주요 댐의 저수 현황을 24시간 점검하고 있다.
윤 사장은 “지역민과 산업 현장에서 안심하고 물을 쓸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