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식품가공기계 위생·안전 공공 평가체계 구축 추진
입력 2026.08.12 11:00
수정 2026.08.12 11:00
13일 농업공학부서 위생·안전 관계 기관 협의회
농기계검정본부·식품안전관리인증원 등 역할 분담 논의
식품가공기계 위생 안전 검정체계 구축 위한 협업 관계 이미지.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이 식품가공기계의 성능과 위생·안전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평가기술과 표준시험방법 개발에 나선다. 공공 평가부터 검정제도, 스마트 해썹(HACCP), 정책 지원으로 이어지는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13일 농업공학부에서 ‘식품가공기계 위생·안전 관계 기관 협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현행 ‘농업기계화 촉진법’은 농업기계의 범위에 농림축산물 생산 기계뿐 아니라 생산 후 처리 작업과 식품산업에 사용하는 기계·설비도 포함하고 있다. 시행령은 세척과 건조, 절단, 분쇄, 혼합, 살균 등 식품 제조 관련 작업을 농산물 생산 후 처리 작업으로 규정한다.
그러나 농산업 현장에서 사용하는 식품가공기계의 성능과 위생·안전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공공 평가기술과 표준시험방법은 충분히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기계의 객관적인 성능 검증과 정책 지원 연계에 어려움이 있어 공공 연구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번 협의회에는 국립농업과학원을 비롯해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농기계검정본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기술혁신본부, 한국농업기계공업협동조합 등이 참석한다. 각 기관은 식품가공기계 평가를 위한 역할 분담과 협력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주요 협의 과제는 성능·위생·안전 평가기술 개발과 표준시험방법 마련이다. 공공 평가 체계와 검정제도 연계, 스마트 해썹을 위한 데이터 활용, 정책 지원 및 산업계 협력 확대 방안도 다룬다.
농진청은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연구개발과 표준시험방법, 공공 평가, 스마트 해썹, 정책 지원을 잇는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식품가공기계의 신뢰성을 높이고 농산업 현장의 기술혁신과 식품가공산업 경쟁력 향상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경란 농촌진흥청 농업공학부장은 “농산물이 식품이 되는 과정에서 다양한 공정과 기계가 활용되며, 이들 공정의 성능과 위생, 안전은 국민 먹거리의 품질과 신뢰를 좌우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식품가공기계의 성능·위생·안전 평가기술과 표준시험방법을 개발해 공공 평가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검정과 정책 지원으로 연계함으로써 수확후공정의 기술혁신과 식품산업 경쟁력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