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대안신용평가, 고려저축은행 대출심사에 첫 적용
입력 2026.08.11 18:11
수정 2026.08.11 18:12
토스·고려저축은행·PFCT, 중저신용자 신용평가 고도화 MOU
금융이력 부족 고객도 계좌·카드·투자 등 대안정보로 상환능력 평가
맞춤형 모형 PFCT 여신전략 솔루션에 탑재…하반기 단계적 적용
지난 10일 부산광역시 동구 고려저축은행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왼쪽부터)신현호 토스 금융사업부문 부사장, 고려저축은행 김정기 대표 이사, PFCT 이수환 대표 이사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토스
토스의 대안신용평가 모델인 '토스스코어'가 고려저축은행의 실제 대출 심사에 도입된다.
기존 신용평가만으로 상환능력을 충분히 파악하기 어려웠던 중저신용 고객을 대안정보를 활용해 평가하는 방식이다.
토스는 고려저축은행, PFCT(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와 토스스코어를 활용해 고려저축은행의 신용평가 체계를 고도화하는 전략적 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0일 부산 동구 고려저축은행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정기 고려저축은행 대표와 신현호 토스 금융사업부문 부사장, 이수환 PFCT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토스는 고려저축은행에 특화된 맞춤형 신용평가 모형을 개발한다.
PFCT는 해당 모형을 실시간 여신전략운영 솔루션 '에어팩-스튜디오'에 탑재해 대안정보 활용을 위한 프레임워크를 구축한다.
고려저축은행은 이를 실제 여신심사에 반영해 대출을 공급한다.
저축은행 맞춤형 신용평가 모형을 개발하고 이를 여신전략운영 솔루션과 연계해 하나의 신용평가 체계로 구축하는 것은 금융업권에서 처음이라는 게 토스 측 설명이다.
핵심은 기존 금융거래 이력만으로 평가하기 어려웠던 고객의 상환능력을 보다 폭넓은 정보로 평가하는 데 있다.
토스스코어는 토스가 한국평가데이터(KoDATA)와 공동 개발한 대안신용평가 스코어다.
계좌 거래와 카드 지출, 투자·보험 납입 이력 등 고객의 금융 활동에서 확보한 대안정보를 신용평가에 활용한다.
이를 통해 금융거래 기록이 부족하거나 신용점수가 낮아 기존 신용평가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했던 고객의 상환능력을 추가로 평가할 수 있다.
고려저축은행 입장에서는 여신심사의 정확도를 높이는 동시에 리스크 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
고려저축은행은 올해 하반기부터 토스스코어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3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중저신용 고객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신현호 토스 금융사업부문 부사장은 "토스가 플랫폼에 쌓아온 대안정보는 기존 평가가 놓치기 쉬운 고객의 상환 능력을 새롭게 보여준다"며 "신용 거래 기록이 적거나 신용점수가 낮아 그동안 대출 조건에서 불리했던 고객도 토스 대안정보를 활용해 상환 능력을 다시 평가받아 자신의 여건에 맞는 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