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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수출 스타기업 500개 육성…수출 다변화 흐름 선도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8.11 15:00
수정 2026.08.11 17:59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11일 본사에서 전 간부가 참석한 가운데 강경성 사장 주재로 ‘수출 다변화 전략 회의’를 개최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수출 1000만 달러 이상을 올리는 글로벌 수출 스타기업 500개가 앞으로 5년간 육성된다. 반도체와 일부 시장에 집중된 수출구조를 바꾸기 위해 소비재·방산·바이오 등 품목과 중남미·인도 등 시장도 함께 넓힌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11일 본사에서 전 간부가 참석한 가운데 강경성 사장 주재로 ‘수출 다변화 전략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4일 ‘부처 및 핵심 공공기관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강조된 수출 다변화의 구체적인 전략과 실행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해 사상 처음 7000억 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올해 7월까지 14개월 연속 월간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다만 KOTRA는 특정 지역과 품목에 집중된 수출구조가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취약할 수 있다고 보고 수출 다변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내수기업의 신규 수출기업 전환을 확대하고 수출 초보기업이 ‘수출 중산층’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 수출 1000만 달러 이상을 기록하는 글로벌 수출 스타기업도 5년간 500개 육성할 계획이다.


수출 인프라가 부족한 지방 소기업 250개사에는 전국 20개 AI무역지원센터의 서비스를 확대해 디지털 수출 역량을 높인다.


품목은 소비재와 서비스, 방산, 바이오, 전력 기자재 등 비반도체 분야를 집중적으로 키운다. KOTRA는 올해 상반기 K-소비재 기업의 인증·물류·마케팅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해외무역관 20곳에 인증 전담 데스크를 운영하고 해외공동물류센터 지원을 확대했다.


소비재 분야에서는 상반기 13개 유통플랫폼과 시작한 유통망 동반 진출 프로젝트를 이어간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 팝업스토어와 판촉전을 진행하고 방산 분야에서는 민관 합동 ‘팀코리아’ 사절단을 운영한다.


시장 다변화도 병행한다. 중국·미국·아세안·유럽연합(EU) 등 4대 주력 시장에 더해 중남미와 독립국가연합(CIS), 인도 등 신흥동반국에서 한류박람회와 무역사절단, 해외 전시회를 집중 개최한다.


올해 상반기 신흥시장에서는 해외 전시회와 무역사절단을 43회 진행했다. KOTRA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기업의 수출 접근성을 높이고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한 역직구 등 온라인 수출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전 세계 86개국 132개 현장에 포진한 KOTRA 해외무역관 네트워크와 본사·지방지원본부 역량을 총결집해 한국 수출의 양적·질적 성장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수출 다변화 전략을 통한 수출 1조 달러·수출 4강 조기 달성으로 ‘대체불가 수출 한국’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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