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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 '황희 버스하우스·김상호 무단증축' 논란에 "민심 악화…자중자애해야"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6.08.11 14:48
수정 2026.08.11 14:49

"서울민심, 부동산·주식에 굉장히 민감"

"세제조정 필요한 부분은 당내서 논의"

서울시장 재보궐엔 "만만한 곳 아니다"

與, 13일 '부동산 의총' 열고 대책 논의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 민심은 부동산과 주식 등 경제 현안에 특히 민감하다고 강조하며 최근 논란으로 떠오른 황희 의원의 '버스하우스'와 김상호 전 청와대 춘추관장의 '다세대주택 무단증축 '논란에 대해 "여당과 정부 지도자들의 실수나 사건들이 민심 악화에 굉장히 큰 영향을 준다"고 지적했다.


김영배 의원은 11일 SBS라디오 '정치쇼'에 출연해 버스하우스와 김 전 관장의 무단증축 논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저희들부터 자중자애하고 민심을 잘 떠받드는 자세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서울은 만만한 곳이 아니다"라고 경고한 김 의원은 '부동산 민심이 좋지 않아 부담감이 크지 않느냐'는 질문에 "부담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라고 답했다.


또 "특히 서울시장 선거를 최근 세 번 다 졌는데, 민심이 천심이라고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한 중요한 길목에서 어깨가 무겁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차기 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 선거에 단독으로 입후보해 사실상 차기 위원장으로 내정된 상황이다.


오세훈 현 서울시장의 유죄 판결로 인해 재·보궐선거가 치러질 경우 민주당이 유리하겠느냐는 질문에는 "결코 그렇지 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난번 지방선거에서도 오세훈 시장이 깜짝 승리했다고는 하지만 알고 보면 이재명 대통령이 승리했던 대통령선거에서도 이재명 플러스 권영국과 김문수 플러스 이준석을 합치면 서울에서 우리가 3% 졌다. 서울이 만만한 곳이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의원은 "서울 시민들은 미래비전이나 부동산, 주식 같은 경제상황에 굉장히 민감하기 때문에 집권여당이 능력 있고 유능하다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며 "지금 그런 중요한 국면에 들어섰다고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논란이 된 정부의 부동산 세제개편안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방향은 맞지만 서민들이나 특히 2030 세대, 신혼부부 같은 실수요자들에게는 맞춤형으로 핀셋 지원을 대폭 강화하는 보완 조치가 입법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며 "당정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조정할 부분은 조정해야 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수요자 보호를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이다.


비거주 1주택의 경우에도 "정부가 별 예고 없이 세제를 변동시키면 불만일 수 있다"며 "그런 사정들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필요가 있고 조정이 필요한 부분은 시민 의견을 수렴해 당내에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또 "아무래도 실거주를 강조하다 보면 소유자들이 전세를 놓지를 않거나 월세를 놓지 않고 '내가 살거야' 이렇게 하면 기존에 살던 세입자는 어디로 가겠는가"라며 "그러면 전월세 시장이 들썩이게 되고 가격도 올라가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도 저희들이 충분하게 대책을 세우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특히 지금 대출이나 실수요자 관련된 금융지원 부분이 우려들이 많다"며 "면밀하게 살펴보고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보안을 해나가야 된다 이렇게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당 내부에서 부동산 세제와 관련한 우려가 끊이지 않으면서 민주당은 오는 13일 당 차원에서 '부동산 의원총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김성회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13일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세제 개편안과 부동산 공급 방안에 대해 의원들과 함께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김 원내대변인은 "12일 주택시장 안정화 TF 1차 회의가 있을 예정"이라며 "11일에는 국토교통위원회가 업무보고를 통해 부동산 시장 동향, 정부의 세제 개편안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지난 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당내 논의 확장을 위해 기존에 설치됐던 주택시장 안정화 TF를 확대 개편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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