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포로 송환 공개' 젤렌스키에 "코미디언 출신이라 쇼한 것"
입력 2026.09.30 10:12
수정 2026.09.30 10:13
"배은망덕도 이런 배은망덕이 없다"
"지원하는 것도 사과 않으면 재검토"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북한군 포로 2명의 우리나라 송환 사실을 유엔총회 연설에서 밝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향해 "코미디언 출신이라 그런지 쇼를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병주 의원은 30일 당 공식 유튜브 방송 '민티07'에 출연해 "우리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안 줄 뿐이지 여러 가지 인도적 지원을 해왔는데, 배은망덕도 이런 배은망덕이 없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정부를 향해 "지금 지원하는 것도 사과하지 않으면 재검토해야 한다"며 "제대로 사과하지 않고 현재처럼 뻣뻣하게 나오고 신뢰를 계속 무너뜨린다면 신의가 없는 나라에 계속 지원할 필요는 없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포로송환 공개는)국제법상으로도 비공개로 하게 돼 있다. 제네바 협약 제13조에 보면 포로는 대중의 호기심으로부터 보호돼야 된다"며 "포로가 공개된다면 본인의 신변도 불확실해지고, 더 중요하게는 북한에 있는 본인의 가족들이 위기에 빠질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러시아라든가 이런 외교 관계도 안 좋아질 수 있기 때문에 실제 비공개로 협의를 했는데 젤렌스키가 유엔총회에서 느닷없이 발표를 해버렸다"며 "(젤렌스키) 본인의 정치적인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걸로 보이는데, 우크라이나 내에서도 여기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높다"고 주장했다.
또 DMZ 지뢰 폭발 사고의 그 단초를 제공한 건 윤석열 정부라는 주장도 되풀이했다. 김 의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적대적 두국가론을 바탕으로 군사분계선에 지뢰를 묻은 것을 언급하며 "윤석열 정권에서 내란을 꿈꾸면서 생각은 콩밭에 가있었다. 그러니까 조치들이 제대로 안 됐다"고 직격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장이 이번 지뢰 사고에 대해 '도발의 장본인들은 자작광대극의 대가를 각오해야 할 것이다'라는 제목의 담화를 발표한 것에 대해선 "북한은 늘 이렇게 반응해왔다"만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