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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부터 변호사·회계사까지…'대한전문연합회' 공식 출범

김효경 기자 (hyogg33@dailian.co.kr)
입력 2026.08.11 13:48
수정 2026.08.11 13:49

4개 전문직 청년 전문가 150명 참여…직역 넘어 교류·협력

전문성 활용한 봉사·공익 프로젝트 추진…사회적 책임 실천

지난 8월 6일 열린 대한전문연합회(KPS) 1기 발대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전문연합회

의사·치과의사·변호사·회계사 등 청년 전문가들이 직역의 경계를 넘어 사회공헌과 공익 활동을 위한 연합체를 꾸렸다. 각 분야의 전문성을 결합해 복합적인 사회 문제에 대응하고 전문직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다는 목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전문연합회(KPS)는 지난 6일 1기 발대식을 열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의사·치과의사·변호사·회계사 등 4개 전문직에서 약 150명의 청년 전문가가 참석했다. 연합회에 따르면 이들 전문직의 청년들이 하나의 조직을 구성해 지속적인 교류와 사회공헌 활동에 나선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연합회에는 각 직역에서 청년 전문직을 대표해 활동해 온 인사들이 집행부로 참여했다. 의사 직역에서는 한성존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과 김동건 이사, 회계사 직역에서는 황병찬 청년공인회계사회 회장과 정유진 한국공인회계사회 이사가 합류했다. 변호사 직역에서는 김지수 청년변호사특별위원회 위원장과 황두남 부위원장, 치과의사 직역에서는 우승희 대한치과의사전공의협의회 회장과 지용선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의회 회장 등이 참여했다.


대한전문연합회는 전문직이 사회로부터 받은 신뢰와 전문성을 다시 사회에 환원한다는 취지로 출범했다. 법률·의료·회계 등 단일 분야의 전문성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사회 문제가 늘어나는 만큼 서로 다른 직역의 시각과 전문성을 결합해 현실적인 해법을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회원들은 직역을 혼합한 소규모 조를 구성해 1년간 활동하면서 각자의 전문성을 활용한 봉사활동과 공익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실행한다. 구체적으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회계·재무와 계약·법률 문제를 함께 상담하거나 지역사회에서 건강상담과 구강보건 활동을 연계하는 방식이다. 취약계층을 위한 법률·재무·의료 통합 지원과 청년 전문직 윤리교육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초대 공동회장은 한성존 의사와 황병찬 회계사가 맡았으며, 김지수 변호사와 우승희 치과의사가 부회장으로 참여한다. 공동회장 임기는 2년이며 이후 다른 직역이 회장직을 이어받을 계획이다.


한성존·황병찬 공동회장은 “전문직이라는 자격에는 사회가 보내준 신뢰가 담겨 있고, 그 신뢰만큼 사회에 대한 책임도 함께 주어졌다고 생각한다”며 “그 책임을 실천하는 일을 나중으로 미루기보다 젊고 가장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는 지금부터 시작해보자는 것이 대한전문연합회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대한전문연합회는 올해 1기를 시작으로 매년 새로운 기수를 모집할 예정이다. 각 기수가 사회공헌 활동에 직접 참여하고 경험을 다음 기수로 이어가는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사회 현안에 대해서도 각 분야 전문가의 의견을 바탕으로 균형 잡힌 목소리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김효경 기자 (hyogg3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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