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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매병원, 퇴원환자 건강정보 119와 연계…응급대응 강화

김효경 기자 (hyogg33@dailian.co.kr)
입력 2026.08.11 11:01
수정 2026.08.11 11:02

관악구청·관악소방서와 ‘서울형 현관문 부착 긴급정보 제공 서비스’ 협약

퇴원환자·돌봄 대상자 응급정보 연계…“지역사회 안전망 강화”

(왼쪽부터) 한상우 관악소방서장, 박준희 관악구청장, 송경준 보라매병원장이 7일 관악구청 구청장실에서 ‘서울형 현관문 부착 긴급정보 제공 서비스’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과 지역사회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이 응급상황에서 환자 건강정보를 신속하게 파악해 의료기관으로 연계하는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11일 보라매병원에 따르면 병원은 관악구청, 관악소방서와 지난 7일 ‘서울형 현관문 부착 긴급정보 제공 서비스’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과 지역사회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 동남권 지역책임의료기관인 보라매병원이 공공보건의료협력체계 구축사업의 중증응급 분야 과제로 개발한 사업을 지역사회에서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난 3월 시행된 ‘돌봄통합지원법’에 발맞춰 병원·지자체·소방이 협력해 의료와 돌봄, 응급대응을 연계하는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서울형 현관문 부착 긴급정보 제공 서비스’는 병원 퇴원환자와 지역사회 돌봄 대상자의 건강정보를 응급상황 발생 시 119 구급대원이 신속하게 확인해 의료기관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병원 퇴원 이후 건강관리와 지역사회 돌봄, 응급의료 사이의 정보 공백을 줄이고 연속성 있는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협약에 따라 보라매병원은 사업모형과 운영체계, 관련 도구를 개발하고 대상자 발굴과 사업 운영을 총괄 지원한다. 관악구청은 동 주민센터와 방문건강관리, 복지·돌봄서비스 등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해 대상자를 발굴하고 건강정보 관리를 지원한다. 관악소방서는 119 구급대원의 현장 활용과 사업 안내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의료·돌봄·응급대응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사회 통합돌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보 공백을 줄여 주민 안전과 응급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송경준 보라매병원장은 “이번 협약은 병원과 지자체, 소방이 각 기관의 전문성과 지역 기반을 결합해 지역사회 통합돌봄과 응급의료를 연결하는 새로운 협력모델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관악구에서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모형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서울시 전역으로 확산 가능한 지역사회 응급정보 연계 표준모형을 만들어 시민의 건강안전망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라매병원은 최근 ‘2026년 상반기 강원-서울-인천권 책임의료기관 중증응급 권역간 실무협의체’를 열고 노인요양시설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119 구급대원과 응급의료기관에 환자 정보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전달하기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병원은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서식과 교육자료를 보완하고, 노인요양시설 현장 적용 및 사용성 평가를 거쳐 향후 다른 책임의료기관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표준화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김효경 기자 (hyogg3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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