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강감찬 버스' 운행 7개월만에 일평균 이용객 1000명 돌파
입력 2026.08.11 06:30
수정 2026.08.11 06:30
고지대 주민 위한 생활밀착형 무료 셔틀버스로 자리매김
주민 의견 반영해 노선 및 서비스 지속적으로 개선 중
지역 상권과 연계해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정책
남현동 일대를 누비는 공공문화시설 셔틀버스 '관악 강감찬 버스'ⓒ관악구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지난해 12월 도입한 무료 셔틀버스 '관악 강감찬 버스'가 개통 7개월 만에 일평균 이용객 1000명을 넘어섰다고 11일 밝혔다.
이 버스는 난곡·난향동과 남현동 등 대중교통 접근성이 낮은 고지대 지역을 중심으로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25인승 차량 2대로 운행된다. '1노선'은 성민복지관에서 합실고개, 난향길을 잇고, '2노선'은 관악산입구와 사당역, 남현길을 연결해 경사가 심한 오르막길을 누비며 복지관, 보건분소, 관악파크골프장, 시립남서울미술관 등 주요 공공·문화시설을 오간다.
노선과 정류장은 사업 초기부터 주민 의견을 반영해 결정됐고, 이후에도 이용자들의 제안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관악 강감찬 버스'는 단순한 셔틀버스를 넘어 교통약자와 고지대 주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병원 진료, 복지시설 이용, 문화생활 참여 등 일상적인 이동을 지원하는 생활버스로 자리 잡았다.
이용객은 시범운행 당시 일평균 307명에서 올해 6월 1069명, 7월에는 1089명으로 약 3.5배 증가했다. 누구나 '관악 강감찬 버스' 앱에서 탑승권(QR코드)을 발급받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휴대전화 사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운전기사에게 신분증을 제시하면 된다.
관악구는 이 버스를 지역 상권과 연계해 경제 활성화도 추진 중이다. 특히 사당역과 관악산 입구를 오가는 2노선에서는 버스 내 안내를 통해 상권 정보와 할인 이벤트를 소개하며 지역 방문을 유도하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대중교통 여건이 열악했던 지역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공공문화시설 이용을 돕기 위해 야심 차게 시작한 '관악 강감찬 버스'가 주민 여러분의 큰 호응 속에 뚜렷한 성과를 거두게 되어 매우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민들의 일상에 꼭 필요한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