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위험물 보관창고 화재 대응 1단계로 하향…국가소방동원령은 유지
입력 2026.08.11 05:49
수정 2026.08.11 05:58
대용량 포방사시스템과 특수장비 긴급 투입
인접 시·도 소방력과 장비 총동원해 진압 집중
소방청, 대원 안전관리와 연소 확대 차단 강조
경기 평택시 위험물질 보관창고 화재 현장ⓒ경기도소방재난본부
경기 평택시 청북읍의 위험물 저장시설에서 발생한 화재에 대응하기 위해 소방청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전국 소방력을 집중 투입한 결과 화재 발생 약 5시간만에 대응 1단계로 하향됐다.
소방청은 11일 새벽 0시쯤 자동화재속보설비를 통한 신고 접수 후, 연기가 발생한 위험물 저장창고에서 폭발과 화염이 분출하자 오전 1시32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오전 2시40분에는 연소 확대 우려로 대응 2단계로 상향했다. 상황대책반은 오전 2시 45분부터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있다.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됨에 따라 인접 시·도의 물탱크차와 화학차 등도 긴급 동원됐다. 오전 3시 25분에는 중앙119구조본부 울산119화학구조센터와 서산119화학구조센터의 대용량 포방사시스템이 현장에 출동했다.
이어 오전 3시 39분에는 대전·세종·충북·충남에 1차 국가소방동원령을 내려 물탱크차 11대, 화학차 11대를 추가로 투입했다. 장시간 활동에 대비해 회복지원차 6대를 동원하는 2차 국가소방동원령도 이어졌다. 중앙119구조본부의 무인파괴방수차와 고성능화학차 역시 현장에 투입됐다.
소방당국은 진화작업 끝에 큰 불길을 잡고 오전 5시20분쯤 대응 1단계로 하향했다. 그러나 대량의 인화물질이 보관되어있어 다시 화재가 확산될 수 있는 현장 상황을 감안해 국가소방동원령은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동원된 소방력은 인력 238명, 장비 95대다.
경기도 평택시 위험물질보관창고 화재현장ⓒ경기도소방재난본부
소방청은 폭발, 강한 복사열, 유해물질 유출 등 위험에 대비해 현장 대원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또한, 대용량 포방사시스템의 신속한 가동을 위해 수원을 최대한 확보하고, 환경청 등 긴급구조지원기관과 협력해 오염물질 유출 방지에도 주력하고 있다.
최용철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모든 소방력과 특수장비를 활용해 연소 확대 저지와 조기 진압에 역량을 집중할 것을 지시했다. 그는 폭발과 복사열 등 위험 요인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대원 안전을 최우선으로 진압작전에 임할 것을 강조했다.
소방청은 현장 상황에 따라 소방력을 계속 보강하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화재 완진까지 총력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