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증가하는 차량 화재…무더운 7·8월에 집중
입력 2026.08.10 16:05
수정 2026.08.10 16:05
130명 사망·769명 부상…재산피해 약 1911억원
소방청 "에어컨 장시간 가동하면서 엔진에 무리…화재 위험↑"
충남 천안에서 촬영된 화재 발생 차량의 진화 후 모습. ⓒ천안동남소방서 제공
최근 5년간 차량 화재가 갈수록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은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차량 화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10일 소방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1~2025년 발생한 차량 화재는 총 1만8417건이다. 이들 화재로 130명이 숨졌고 769명이 부상을 입었다. 재산피해는 1911억1144만원에 이른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차량 화재는 지난 2021년 3493건에서 2022년 3640건, 2023년 3665건, 2024년 3813건으로 계속해서 증가했다. 지난해 발생한 차량 화재 건수는 3806건이었다.
월별로는 여름철인 7월(1752건·9.5%)과 8월(1699건·9.2%)에 차량 화재가 집중되는 경향이었다.
여름철에는 높은 기온으로 엔진 온도가 쉽게 높아지는 데다가 에어컨을 장시간 가동하면서 엔진에 무리를 가해 화재 위험이 크다고 소방청은 설명했다.
소방청은 차량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장거리 운행 전 냉각수와 엔진오일 상태를 점검하고 타이어 공기압을 적정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차량 내부 온도 상승에 취약한 보조배터리와 라이터 등 인화성 물품을 방치하지 말고 엔진 과열을 막기 위해 휴게소 등에서 주기적으로 엔진을 식히고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