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엑스’ 띄우는 미래에셋…500억 추가 베팅
입력 2026.08.13 14:48
수정 2026.08.13 14:48
코빗 인수·사명 변경 이어 추가 투자
미래에셋컨설팅이 신주 전량 인수
미래에셋그룹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운영사 디지털엑스에 500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디지털엑스
미래에셋그룹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운영사 디지털엑스에 500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코빗 인수와 사명 변경을 마친 데 이어 대규모 자본 확충에 나서면서 디지털자산 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3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디지털엑스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새로 발행되는 주식은 보통주 1007만8614주로 주당 발행가는 4961원이다.
전체 조달 금액은 500억원이며 신주는 최대주주인 미래에셋컨설팅이 전량 인수한다. 납입일은 오는 27일이다.
조달한 자금은 자본 기반을 보강하고 향후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유상증자는 디지털엑스가 미래에셋그룹에 편입된 이후 이뤄지는 첫 대규모 자본 확충이다.
미래에셋이 인수 작업을 마무리한 데 그치지 않고 추가 자금을 투입하면서 디지털자산 사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미래에셋그룹의 비금융 계열사인 미래에셋컨설팅은 1300억원대에 코빗 지분을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최근엔 잔여 지분을 추가로 사들이면서 현재 디지털엑스 지분 97.15%를 보유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도 지난달 미래에셋컨설팅의 코빗 인수를 승인했다.
국내 금융그룹 계열사가 가상자산 거래소를 인수한 첫 사례다.
이후 코빗 운영 법인은 사명을 디지털엑스로 변경했으며, 거래소 서비스명인 ‘코빗’은 추후 변경 전까지 유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