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사회적 대화' 복귀 무산…투표 과반수 미달로 성립 못 해
입력 2026.10.07 17:26
수정 2026.10.07 17:26
3시간 찬반 토론 후 일부 대의원 이석
양경수 위원장 "지금 시기에 매듭지어야"
최근 민주노총 자체 설문 결과에선 80% 이상 찬성
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85차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참석자들이 묵념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27년 만의 사회적 대화 복귀 여부에 대한 대의원 표결에 나섰으나 일부 대의원이 자리를 이탈하면서 유회(流會)됐다.
민주노총은 7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제85차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사회적 교섭 추진 건'을 논의했다.
이날 대의원 대회에는 시작 당시 재적 대의원 1766명 중 1061명이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3시간의 찬반 토론 후에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재적 대의원을 확인했을 때 약 250여명이 자리를 이탈한 상황이었고 790명만 자리를 지키며 재적 대의원의 과반에 미치지 못해 표결 절차에 돌입하지 못했다.
양 위원장은 "이 문제(사회적 대화 복귀)는 지금 시기에 반드시 매듭지어야 한다"며 조만간 온라인 대의원대회 소집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노총은 지난 1999년 2월 경사노위 전신인 노사정위원회를 탈퇴한 뒤 경사노위 사회적 대화에 복귀하지 않고 있다.
앞서 민주노총은 사회적 대화 참여 조건으로 정부에 ▲합의제 운영 ▲산별 참여 보장 ▲경사노위 명칭 변경 등 3가지를 제시한 바 있다.
민주노총이 최근 조합원 4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0% 이상이 사회적 교섭의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