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우크라 '한국이 러 연료난 완화' 언급, 사실과 다르고 부적절"
입력 2026.10.07 19:29
수정 2026.10.07 19:30
강유정 수석대변인 7일 서면브리핑
"대러 제재·수출통제 일관되게 이행"
"핵심 사실관계 확인 안 된 개별 거래 근거"
"문제 확인되면 필요한 조치 취할 것"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창단 80주년 기념 간담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청와대가 한국이 러시아의 연료난 완화에 도움을 줬다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관계자의 공개 발언에 대해 부적절하다고 반박하면서 한국의 정책을 왜곡하는 언급을 자제해 달라고 요구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7일 서면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하며 대러 제재와 수출통제를 일관되게 이행해 왔다"며 "이러한 우리 정부의 기본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최근 가디언 등 한국발 대러 유류 운송에 대한 보도에도 정부는 이러한 입장을 명확히 설명한 바 있다"며 "그럼에도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관계자가 가디언지 보도를 인용해 거래주체와 원산지, 최종구매자 등 핵심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개별 거래를 근거로 한국이 러시아의 연료난과 정제능력의 상실효과 완화에 도움을 주었으며, 이를 통해 기존의 대러 제재정책에 배치되는 행동을 한 것처럼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사실과 다르며 부적절하다"고 했다.
해당 거래에 대해서는 "정부는 현재 관계기관을 통해 사실관계와 수출통제 관련 사항을 면밀히 확인하고 있으며, 문제가 확인될 경우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측도 충분한 사실 확인 없이 대한민국의 관련 정책을 왜곡하거나 국제적 신뢰를 훼손할 수 있는 공개적인 언급을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청와대는 우크라이나 측의 북한군 포로 송환 공개와 관련해서도 명확한 해명과 사과를 요구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