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조희대 탄핵'으로 차별화…"정청래 없이도 개혁은 간다"
입력 2026.08.10 10:38
수정 2026.08.10 10:39
검찰청 수사인력 재배치 과제 제시
"시기마다 필요한 리더십 달라"
차기 개혁 의제로 사법부 정조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일 오후 충북 청주시 서원구 CJB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검찰개혁은 이미 큰 틀에서 마무리됐다고 평가하며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을 앞세운 사법개혁으로 차별화에 나섰다.
검찰개혁 성과를 전면에 내세우는 정청래 당대표 후보를 겨냥해 "정 후보가 당대표를 하지 않더라도 진행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자신의 '포스트 검찰개혁' 구상을 부각하는 모습이다.
송 후보는 10일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지금은 사법개혁으로 옮겨가서 조희대를 탄핵할 시점"이라며 "당대표가 되면 조희대 탄핵을 바로 의원총회에서 의결해 통과시키려고 한다"고 밝혔다.
검찰개혁과 관련해서는 "제도는 끝났고 이제 진행해야 한다"며 "중수청을 어떻게 만들고 검찰청의 6000명 수사관 중 일부를 어떻게 중수청으로 데려와 수사 인력을 보강할 것이냐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큰 걸음은 이제 가르마를 탔다"며 "굳이 정 후보가 당대표를 하지 않더라도 이건 진행되는 것이니까 이제 사법개혁을 하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음은 조희대"라며 "조희대 탄핵은 송영길이 하겠다"고 했다.
한편 송 후보는 정 후보의 검찰개혁 성과 자체는 인정했다. 그는 "정 후보가 대표였으니까 형사소송법을 개정하고 여러 가지 사법개혁 일부를 한 것은 잘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시기마다 필요한 리더십이 있는데 지금은 정청래의 리더십이 필요할 때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중요한 시기에 대통령에게 국가 정책 방향을 바로잡을 수 있는 창조적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 있는 당대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