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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고유가에 2분기 영업손실 731억원…매출은 17.7%↑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입력 2026.08.07 16:28
수정 2026.08.07 16:29

매출 3603억원으로 성장세 지속

영업손실 전년比 308억원 확대

유류비 등 영업비용 상승에 수익성 악화

진에어 B737-800 항공기 ⓒ진에어

진에어가 올 2분기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고유가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객 수요를 바탕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7% 늘었지만 유류비 등 영업비용 증가가 외형 성장 효과를 상쇄하면서 영업손실이 700억원을 넘어섰다.


진에어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이 3603억원으로 전년 동기 3061억원보다 17.7%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731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423억원보다 308억원 확대됐다. 당기순손실도 675억원으로 전년 동기 157억원보다 518억원 늘었다.


시장 변화에 맞춰 노선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면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중동사태로 인한 유류비 증가 등 영업비용 상승이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상반기 전체로 보면 외형 성장세는 더욱 뚜렷했다. 진에어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7833억원으로 전년 동기 7239억원보다 8.2% 증가하며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상반기 영업손실은 155억원으로 전년 동기 160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지난해 상반기 300억원에서 올해 459억원 순손실로 돌아섰다. 1분기까지 확보했던 이익을 2분기 대규모 적자가 상쇄하면서 상반기 전체 실적도 적자로 내려앉은 셈이다.


진에어는 하반기 수익성 방어에 집중할 계획이다. 중동 정세 불안이 지속되고 있지만 성수기 여객 수요 확대와 최근 유가·환율 진정세가 맞물리면서 수익성 개선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진에어는 “일본·중국 등 선호 지역 중심으로 노선 다변화 및 고효율 신규 기재 도입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해 수지 방어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절대 안전 운항체계 유지 및 차질 없는 통합 LCC 출범 준비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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