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로 추락·협착 체험…현대모비스, ‘사고 없는 일터’ 만든다
입력 2026.08.07 17:31
수정 2026.08.07 17:31
VR 체험교육 통해 화재·추락·협착 대응 역량 높여
1200여 부품대리점 무상 안전진단…공급망으로 안전경영 확대
CPR 교육·건강관리 시스템 운영으로 임직원 건강 지원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생산공장과 연구소, 물류센터는 물론 협력사까지 아우르는 안전경영 체계를 강화한다. 사업장 설계 단계부터 잠재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체험형 교육과 공급망 안전진단을 확대해 안전문화를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모든 업무 활동에서 안전과 보건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사업장별 위험요인과 취약점을 진단·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체 안전평가 체계를 활용해 사업장별 안전관리 수준도 지속해서 점검하고 있다.
특히 제조업계 최초로 ‘설계안전표준’을 도입했다. 공장과 물류센터, 연구시설을 기획하고 설계하는 단계부터 잠재 위험요인을 검토해 시설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시설이 완공된 이후 위험요인을 보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전에 사고 가능성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임직원의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체험형 교육도 운영하고 있다. 충남 천안에 있는 안전·보건·환경 전문 교육시설에서는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해 화재와 추락, 협착 등 산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상황을 직접 체험하도록 한다. 지난해 신규 입사자와 유관 부서 임직원 등 2300여명이 해당 교육을 이수했다.
실제 재해 사례를 활용한 교육을 비롯해 안전 캠페인과 뉴스레터도 운영한다. 사업장별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중심으로 노사가 함께 위험요인을 발굴하고 개선 과제를 추진하는 체계도 구축했다.
안전관리 범위는 협력사와 공급망으로 넓히고 있다. 협력사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취득을 지원하고 안전보건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지난해에는 대한산업안전협회와 전국 1200여개 부품대리점 및 품목지원센터를 대상으로 무상 안전진단을 시행했다. 화재 예방과 시설 안전 등 40여개 항목을 점검해 대리점의 안전관리 역량을 높였다.
임직원 건강관리도 병행한다. 개인별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운영하는 한편, 사내 건강관리실과 심리상담실을 통해 전문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응급상황 대응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임직원 1000여명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이수했으며, 전 사업장에 자동심장충격기 160대를 설치해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안전보건 관리 체계를 지속해서 고도화하고 임직원과 협력사가 함께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사업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