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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 2분기 영업손실 160억원…신작으로 3분기 반등 노린다

박상준 기자 (psj96@dailian.co.kr)
입력 2026.08.07 16:34
수정 2026.08.07 16:34

라이브 게임 재정비 영향

쿠키런 클래식·크럼블 시장 반응 긍정적

데브시스터즈가 최근 출시한 '쿠키런: 크럼블' 대표 이미지.ⓒ데브시스터즈

데브시스터즈가 올해 2분기 영업손실 160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라이브 게임의 재정비와 일회성 비용이 실적에 부담을 줬지만, 3분기부터는 '쿠키런 클래식' 글로벌 서비스와 신작 '쿠키런: 크럼블' 성과를 앞세워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


데브시스터즈는 연결 기준 2분기 매출 527억원, 영업손실 160억원, 당기순손실 15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라이브 게임들이 재정비 구간에 들어가면서 매출이 감소했다. 영업비용에는 조직 정비에 따른 일시적인 인건비 증가와 기존에 계약한 마케팅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다. 다만 경영 쇄신 작업을 병행하며 영업손실 규모는 전분기보다 줄었다.


회사는 3분기부터 고정비 관리와 비용 통제 효과가 본격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일회성 비용은 이번 분기까지 대부분 반영된 만큼 3분기부터는 상황이 개선되리라고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6월 말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쿠키런 클래식과 지난달 출시한 쿠키런: 크럼블이 초반 성과를 내면서 실적 반등 기대감이 더 커지고 있다.


쿠키런 클래식은 지난 6월 25일 글로벌 서비스로 영역을 확대한 뒤 한 달 만에 누적 매출 100억원을 넘어섰다. 태국 시장에서 흥행을 이어가며 현재 애플 앱스토어 게임 인기 1위와 매출 3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23일에는 서유기를 테마로 한 신규 에피소드 '깨달음의 천축국'을 업데이트한 직후 태국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무료 게임 1위에 다시 올랐다. 다음 날에는 태국 애플 앱스토어 게임 매출 1위, 구글 플레이 게임 매출 3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서비스 성과는 3분기 실적에 온전히 반영될 예정이다.


지난달 30일 출시한 쿠키런: 크럼블도 초반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쿠키런 IP 최초의 모바일 방치형 RPG로, 출시 나흘 만에 누적 이용자 1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주말 국내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원스토어에서 게임 인기 1위에 올랐고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도 1위를 기록했다. 미국과 태국, 대만 등 해외 시장에서도 인기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출시 당일 전체 매출 가운데 약 절반이 해외에서 발생하기도 했다.


데브시스터즈는 한국과 미국, 대만 등 성과가 나타나는 지역을 중심으로 이용자 확보(UA) 마케팅을 확대한다. 오는 13일 첫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이후 2주 간격으로 신규 콘텐츠를 추가해 초기 흥행을 장기 성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주력작 '쿠키런: 킹덤'의 재정비도 이어간다. 지난달 '망각의 타르트로스' 업데이트 이후 활성 이용자 수와 잔존율, 결제율 등 주요 이용자 지표가 개선됐으며 하반기에는 플레이 경험과 안정성을 높이고 신규 콘텐츠를 추가할 예정이다.


게임 외 IP 사업도 성장하고 있다.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과 캐릭터 상품 등을 포함한 IP 사업 매출은 상반기 100억원을 넘어 전체 매출의 10% 이상을 차지했다. 하반기에는 북미 라이선싱 사업으로 영역을 넓힌다.


TCG '쿠키런: 브레이버스'를 활용한 로블록스 게임 '쿠키런 카드 컬렉션'도 3분기 출시한다. 오는 9월 미국에서 열리는 로블록스 개발자 컨퍼런스에 참가해 현지 개발자·크리에이터와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데브시스터즈는 비용 효율화와 신작 성과, 기존 게임의 지표 회복, IP 사업 확장을 함께 추진해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를 노린다는 방침이다.

박상준 기자 (psj9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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