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연속 배당' 최태원, '미래 지배력' 다진 정기선 [재계-in]
입력 2026.08.08 07:00
수정 2026.08.08 07:00
왼쪽부터 정기선 HD현대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데일리안 AI 이미지
SK㈜ 9년 연속 중간배당 결정…주주가치 제고·재무건전성 입증
최태원 SK그룹 회장ⓒ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SK㈜가 지난 3일 보통주와 우선주에 주당 1500원의 중간 현금배당(총 826억원 규모)을 결정함에 따라 지분 17.9%를 보유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약 194억6000만원의 배당금을 수령. SK㈜는 순차입금을 8000억원 줄이고 부채비율을 69.5%로 낮추는 등 재무건전성 개선을 바탕으로 2018년 이후 9년 연속 중간배당을 이어가며 일관된 주주환원과 책임경영 의지를 피력함. 재계에서는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재산분할금 지급에 대비해 최 회장이 지분을 활용한 주식담보대출과 배당을 유용한 재원 마련 수단으로 활용할 것으로 전망함.
#최태원 회장, SK㈜ 중간배당으로 195억 확보…재산분할 재원 활용 관측
정기선 회장, 정몽준 이사장 지분 3.54% 증여받아 2대 주주 등극
정기선 HD현대 회장 ⓒHD현대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이 장남 정기선 HD현대 회장에게 HD현대 지분 280만주(3.54%, 약 5838억원 규모)를 증여하기로 지난 4일 공시함. 이번 증여로 정 회장의 지분율은 9.67%로 올라 국민연금을 제치고 2대 주주에 등극하며 지배력을 강화. 최대주주 할증 및 최고세율이 적용되는 수천억원대 증여세 산정이 예정된 가운데 정 회장은 과거 현금 증여 당시와 마찬가지로 주식 담보 연부연납 제도 등을 활용해 승계 과제를 차근차근 완수할 것으로 전망됨.
#HD현대 지분 9.67% 확보하며 2대 주주로…안정적 지배력 바탕 승계 과제 중
이재용 회장, '사업보국' 계승…삼성호암상 상금 5억으로 대폭 증액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6월 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6 삼성 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호암재단이 삼성 창업주 이병철 선생 서거 40주기가 되는 2027년(제37회 시상)부터 삼성호암상 각 부문별 상금을 기존 3억원에서 5억원으로 증액. 이에 따라 6개 부문 총상금은 18억원에서 30억원으로 확대. 이는 선대의 '인재제일'과 '사업보국' 철학을 계승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뜻이 반영된 결정으로, 이 회장은 2021년에는 과학상을 확대 개편한 바 있음. 허준이 교수(필즈상), 한강 작가(노벨문학상) 등 호암상 수상자들이 세계적 권위의 상을 석권하는 가운데 이 회장은 5년 연속 시상식에 직접 참석하며 미래 인재 격려 행보를 이어감.
#선대 인재제일 경영 철학 고수…삼성호암상 상금 총 30억원으로 확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