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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하반기 글로벌 공략 속도낸다…"인도·중동 파트너 발굴"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6.08.07 10:06
수정 2026.08.07 10:06

tvN '기프트'→영화 '국제시장2' 등

탄탄한 라인업 공개

CJ ENM이 하반기 전략을 설명했다.


7일 CJ ENM은 하반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CJ ENM 로고ⓒCJ ENM


CJ ENM은 먼저 콘텐츠 유통 경쟁력을 한층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일본·동남아·북미 등 기존 주력 시장에서 콘텐츠 볼륨딜과 개별 판매를 강화하는 한편, 인도·중동·남미 등 신규 시장 내 파트너십 발굴을 추진할 계획이다. 단순 구작 판권 판매에서 벗어나 전 세계 동시 공개, 현지 프라임타임(황금 시간대) 편성, 전용 시간대 신설 등 시장별 맞춤형 유통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에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인도와 전략적 콘텐츠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인도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CJ ENM에 따르면 인도는 약 14억 명의 인구와 빠르게 성장하는 OTT 시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미디어 기업들의 핵심 전략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티빙은 지난해 HBO Max, 디즈니플러스와 각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일본 및 아시아태평양 17개국 등 총 18개 국가에 브랜드관 형태로 진출해 콘텐츠 유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콘텐츠 라인업도 하반기 기대 요소로 꼽힌다. 웹툰·웹소설 및 영화를 원작으로 한 콘텐츠 공개가 예고된 가운데, 흥행에 성공했던 작품들의 시즌제 IP(지식재산권)도 꾸준히 이어질 예정이다. 웹툰·웹소설 원작으로는 김우빈 주연의 tvN '기프트', 이준혁 주연의 티빙 오리지널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등이 있으며, 영화 원작으로는 박은빈·양세종·옹성우 주연의 tvN '오싹한 연애' 등이 있다. tvN '100일의 거짓말'은 하반기 대표 기대작으로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아울러 검증된 IP 기반의 시즌제 예능 tvN '언니네 산지직송3', '보검 매직컬2', '무쇠소녀단3', 엠넷(Mnet) '스트릿 월드 파이터: 디렉터스 워'를 비롯해 '뿅뿅 지구오락실'의 스핀오프 '우주떡집' 등도 속속 출격 중이다. 현재 방송 중인 '언니네 산지직송3'은 기존 팬덤의 지지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청자들까지 편안하게 아우르며 순항 중이다.


이처럼 드라마와 예능 콘텐츠를 OTT와 지상파에 꾸준히 공급해 안정적인 매출 창구를 확보하는 동시에, 하반기 '타짜: 벨제붑의 노래', '실낙원', '국제시장2' 등 영화 라인업의 극장 개봉도 앞두고 있다.


티빙은 오리지널 및 앵커 예능을 기반으로 가입자와 이용자층 확대에 집중하고, KBO 포스트시즌 및 연말 시기에 맞춰 광고 매출 극대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티빙은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매출도 지속 성장해 오고 있다. 2026년 2분기엔 오리지널 콘텐츠의 선전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4% 증가한 140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티빙 광고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52% 성장했으며, 지난 6월 모바일인덱스 기준 MAU는 970만을 돌파한 바 있다.


전방 산업의 부진으로 다소 주춤했던 TV광고 분야는 광고주 맞춤형 통합 캠페인을 강화하고 AI 기반 상품도 확대해 광고 매출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리니어 채널 광고와 디지털 광고의 균형을 도모하며 동반 성장을 꾀할 계획이다.


음악 부문은 하반기 아티스트 라인업을 다각화하고, 대표 콘텐츠 IP의 확장에 힘입어 글로벌 성장 모멘텀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JO1', 'INI' 등 라포네 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는 음반 발매와 투어를, '프로듀스 101 재팬 신세계' 흥행을 기반으로 탄생된 글로벌 보이그룹 'KO1KEYZ'가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또한 '알파드라이브원(ALPHA DRIVE ONE)'도 신규 앨범을 발매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아울러 엠넷은 오리지널 댄스 시리즈의 새로운 확장판 '스트릿 월드 파이터: 디렉터스 워'로 흥행 재시동에 나서며, 'KCON LA 2026', '2026 MAMA AWARDS' 등 글로벌 라이브 이벤트의 경쟁력도 한층 끌어올린다.


글로벌 케이팝(K-POP) 콘텐츠 플랫폼으로 주목받는 엠넷플러스는 콘텐츠 라인업을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에도 나선다. 엠넷플러스는 2026년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7.3%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커머스 부문은 하반기 크리에이터 커머스를 본격화해 콘텐츠와 팬덤을 구매로 연결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 크리에이터의 콘텐츠 제작 역량과 팬덤을 활용한 숏폼·라이브 커머스를 확대하고, 크리에이터와 공동 기획한 상품을 발굴해 콘텐츠 제작부터 상품 기획·판매까지 연결되는 크리에이터 커머스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숏폼과 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독보적인 콘텐츠 커머스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앱 신규 고객 유입과 구매 전환을 지속 확대하고, 데이터 기반 개인화 추천을 고도화해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CJ ENM은 한국채택국제회계(K-IFRS) 연결기준 2026년 2분기 매출 1조 2033억원, 영업이익 33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34억 원으로 16.9% 증가했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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