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콘진원과 손잡고 K패션 해외 진출 지원
입력 2026.08.07 08:37
수정 2026.08.07 08:37
지난 6일 오후 서울 중구 CKL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해외 진출 활성화 및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현대백화점 정지영 사장(사진 오른쪽)과 한국콘텐츠진흥원 김윤지 원장(사진 왼쪽)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과 손잡고 국내 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 지원에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콘진원과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해외 진출 활성화 및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6일 서울 중구 CKL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현대백화점 정지영 사장과 콘진원 김윤지 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성장 잠재력이 큰 K패션 브랜드를 발굴해 해외 주요 거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현대백화점이 해외 유통망과 현지 매장 운영 역량을 활용해 국내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콘진원은 상품 운송 및 수출 비용 등 해외 진출에 필요한 제반 사항과 홍보를 담당하게 된다.
첫 팝업스토어는 일본 도쿄의 쇼핑몰 파르코 시부야점 내 더현대 정규 매장에 마련된다. 오는 9월 25일 슈즈 브랜드 ‘야세’를 시작으로 ‘베르소’, ‘에스이오’, ‘리이’, ‘노앙’ 등 5개 K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팝업스토어가 브랜드별로 2주씩 순차적으로 열린다.
팝업스토어 참가 브랜드들은 지난 4월 콘진원이 진행한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선발됐다. 현대백화점과 콘진원은 이달 중 2차 공모와 심사를 거쳐 파르코 시부야점 팝업스토어에 참가할 브랜드를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과 콘진원은 향후 K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 국가를 확대하고 현지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발굴하는 등 협력 모델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연내에 프랑스 파리 등 유럽 시장에서 K패션 팝업스토어를 선보이기 위해 현지 리테일 기업과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이 K패션 브랜드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한 민관협력의 핵심 파트너로 선정된 건 지난 2024년부터 운영해 온 K콘텐츠 수출 플랫폼 ‘더현대 글로벌’의 성과가 바탕이 됐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글로벌을 통해 지난해 파르코 시부야점에 정규 매장과 일본 온라인 패션몰 ‘누구(NUGU)’ 내 더현대 글로벌관을 각각 선보인 데 이어, 최근에는 일본 패션 중심지인 도쿄 오모테산도에 첫 플래그십 정규 매장을 오픈해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일본뿐 아니라 대만, 홍콩 등으로도 더현대 글로벌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정지영 사장은 “더현대 글로벌을 운영하며 한국의 뛰어난 브랜드들이 세계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왔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브랜드 발굴 및 인큐베이팅 역량과 콘텐츠 기획력을 바탕으로 K브랜드의 글로벌 생태계 확장과 지속 성장을 위해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