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특검, '계엄 당정대 회의 참석' 방기선 전 국조실장 참고인 소환
입력 2026.08.06 15:50
수정 2026.08.06 15:50
계엄 해제 후 국무총리 공관서 열린 당정대 회의 참석
특검팀, 당정대 회의서 계엄 정당화 논리 개발 의심 중
한동훈 "정치 수사…李 정권 정치특검의 언론 플레이"
방기선 전 국무조정실장. ⓒ연합뉴스
3대 특별검사(내란·김건희·채상병)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검팀이 12·3 비상계엄 이후 열린 당·정부·대통령실 회의에서 내란 정당화가 모의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방기선 전 국무조정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화했다.
특검팀은 6일 언론 공지를 통해 "방 전 실장을 당정대 회의 관련 참고인으로 출석 시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비상계엄 해제 이후인 2024년 12월4일 오후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당정대 회의와 당일 저녁 삼청동 안가회동에서 계엄을 정당화하는 논리를 개발했다고 의심 중이다.
당정대 회의에는 방 전 실장을 비롯해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참석했다. 당시 여당인 국민의힘 측에선 한동훈 당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나경원·김기현 의원 등이 자리했다.
특검팀은 방 전 실장을 상대로 당시 구체적으로 어떤 논의가 오고 갔는지 물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12일에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한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재명 정권의 정치특검이 언론 플레이를 했다"며 "저런 참고인 소환 통보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저는 계엄 당일 여당 대표임에도 누구보다 앞장서서 계엄을 저지했다"면 "선거 기간에 아무 이유도 없이 출국금지 시켜 놓고 몇달씩 멋대로 연장해가면서도 한 번도 부르지도 못하더니, 이제 와서 보여주기식 언플이나 하는 이재명 정권의 정치특검이 하려는 정치 수사를 도와줄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