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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복수심 마케팅' 비판에 침묵하는 與…한동훈 "반박할 논리도 용기도 없어"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입력 2026.08.06 09:30
수정 2026.08.06 09:31

"與, 보완수사권 폐지 근원적 동기는 '복수심'"

"별의별 마타도어 하더니 합 맞춘 듯 조용"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보완수사 금지, 지옥문이 열렸다'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피해자도 함께 참석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보완수사권 폐지의 배경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내세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복수심 마케팅'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여권이 일제히 침묵하고 있다는 점을 꼬집었다. 평소 자신을 향해 거센 공세를 펴온 민주당이 이번 문제 제기에는 반박하지 못한 채 외면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한동훈 의원은 6일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이 '보완수사 폐지를 전리품처럼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에 바친다, 노 전 대통령 기분 좋으시겠다'고 했다"며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고 고통받게 될 보완수사 폐지의 '근원적 동기'가 '공익'이 아니라 '노무현 전 대통령 등 수사받은 민주당 정치인들을 위한 복수심' 때문이라는 것을 실토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한 의원은 지난 4일 국회에서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 김진주씨(가명)와 함께 개최한 긴급간담회에서도 그동안 정치권에서 언급을 자제해온 노 전 대통령 관련 사안을 직접 거론했다. 당시 한 의원은 "과거에도 앞으로도 어떤 대통령이든 그런 정도의 불법이 있었다면 수사를 받아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그 복수심 마케팅이 20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고, 오늘 이 지옥문을 여는데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김씨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이 형사소송법 개정안 통과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찾은 사진을 올리자 "지옥에나 가시라"며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한 의원은 "그 복수심 마케팅이 국민을 위한 공익보다 자기들에게는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실토한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저는 20년 가까이 민주당 정치를 지배해 오고 보수 정치인들도 역풍 맞을까봐 쉬쉬하며 피해 온 노무현 복수심 마케팅은 허구이고 이제 그만해야 한다고 정면으로 말했다"면서 "그런데 민주당은 '마치 못들은 척' 조용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평소 저에 대해 별의별 마타도어 하며 덤비던 민주당이 '합을 맞춘 듯 모두 조용한 이유'는 '반박할 논리도 용기도 없기 때문'"이라고 질타했다.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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