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압수수색에…정점식 "권력 앞에 알아서 눕는 경찰 믿어도 되나"
입력 2026.08.06 08:24
수정 2026.08.06 08:25
"李 '경찰 수사도 못 믿겠다' 질타한지 하루 만에 압색"
"권력자 입맛 맞는 사건엔 속도…권력자 범죄는 눈 감아"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월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선관위 국조특위 및 6.3 특위 연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이 경찰의 스타벅스코리아 본사 압수수색을 '공권력의 정치화'로 규정하고,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권력 앞에 알아서 눕는 불공정한 경찰을 믿고 보완수사권을 폐지해도 되는 것이냐"고 일갈했다.
정 원내대표는 6일 페이스북에 "어제(5일) 스타벅스코리아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이 있었다.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보완수사권 폐지법을 의결하면서 '경찰 수사도 못 믿겠더라'라고 질타한지 단 하루 만에 벌어진 일"이라고 운을 뗐다.
정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질책 하루 만에 대통령 심기경호를 위한 아부성 수사를 갖다 바친 것"이라며 "이처럼 경찰은 권력자의 입맛에 맞는 사건에 대해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권력자의 범죄에는 철저히 눈감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무소속 강선우 의원의 보좌진 갑질 의혹 및 쌍방울 쪼개기 후원 의혹 불송치 △김병기 의원의 불법 정치 자금 수수 의혹, 보좌관 갑질 의혹, 차남 취업 청탁 의혹 등 경찰 수사 1년 가까이 지연 △이춘석 전 법제사법위원장 미공개 정보이용 주식투자 의혹 무혐의 결정 등을 일일이 거론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관련 고발 건은 수사 한번 제대로 안 해보고 '지시했다는 증거가 없다'며 각하 처분했다"며 "이 얼마나 불공정한가. 정권의 입맛에 맞는 수사만 골라서 하고, 정부여당의 범죄 수사는 철저히 은폐로 일관하고 있다. 이쯤 되면 '민중의 지팡이'가 아니라 '권력의 지팡이'를 자처하는 경찰"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렇게 권력 앞에 알아서 눕는 불공정한 경찰을 믿고 보완수사권을 폐지해도 되는 것이냐"며 "대통령이 읽어보지도 않고 통과시켰다는데 정말 이래도 괜찮겠느냐"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