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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공격 사주' 의혹 김대남, 송파구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발탁…구의원들 반발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6.07.31 15:13
수정 2026.07.31 15:16

송파구의원들, 기자회견 열고 인사 철회 촉구

이재명 대선 캠프 합류 이력 등 문제 삼아

서울 송파구의회 전경 ⓒ연합뉴스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서울 송파구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에 발탁된 것으로 31일 드러났다. 국민의힘 소속 송파구의원들은 이에 반발하며 "인사를 즉각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소속 송파구의원들은 31일 송파구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송파구의원 전체는 임명 철회를 강력히 요구한다"며 "김 이사장은 공공기관장으로서 요구되는 자질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소속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김 전 행정관을 송파구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에 발탁했다.


국민의힘 소속 송파구의원들은 김 전 행정관이 지난해 대통령선거 당시 이재명 후보캠프에 합류했다가 철회한 이력, SGI서울보증 상임감사에서 두 달여 만에 물러난 사실을 문제 삼고 있다. 김씨는 12·3 계엄 선포 전 당시 유튜버에게 국민의힘의 한동훈 대표를 공격하라는 사주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SGI서울보증 상임감사직에서 사퇴한 바 있다.


이들은 "민주당 선대위에서 퇴출됐던 기회주의적 인사를 쓰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며 "서 구청장은 (김 전 행정관) 본인이 해명할 사안이라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큰 상처를 줬다"고 주장했다.


또 김 전 행정관이 SGI서울보증 상근감사 재직 당시 업무추진비를 과다하게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이런 자격 미달 인사를 송파구 내 최고위직에 임명한 서 구청장은 '문제 될 게 없다'는 입장"이라며 "정치적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인사를 임명한 자체가 공공기관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 구청장은 김 전 행정관 발탁 배경에 대해서 구의원들에게 따로 설명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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