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핫도그·만두·평양냉면' 가격 평균 6.7% 인상
입력 2026.07.31 17:06
수정 2026.07.31 17:07
7개 카테고리·30개 품목 대상
두부·나물류 등은 인상 제외
ⓒ풀무원
풀무원식품이 내달 13일부터 대형마트 등 주요 유통 채널에서 판매하는 30개 품목의 소비자가격을 평균 6.7% 인상한다고 31일 밝혔다.
가격 인상 대상은 간식·김치·냉동볶음밥·소스·계란가공·만두·면 밀키트 등 7개 카테고리의 30개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구체적으로 ▲모짜렐라 핫도그(4입)는 8480원에서 8980원으로 5.9% ▲얄피꽉찬 만두는 9980원에서 1만480원으로 5.0% ▲평양냉면(2인)은 6980원에서 7480원으로 7.2% 오른다.
두부와 나물류, 소재면 등 풀무원식품의 기초 소재식품군은 이번 가격 인상 대상에서 제외했다.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와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인상 품목과 인상 폭을 최소화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앞서 풀무원은 지난해 6월부터 해당 품목의 가격 인상을 검토했지만,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과 소비자 부담 등을 고려해 가격 조정을 최대한 미뤄왔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중동 전쟁 장기화로 인한 원가 상승, 내수 부진 등 대내외적 악재가 이어지면서, 품질 유지와 안정적인 제품 공급을 위한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한다.
장장 6개월 가까이 이어지는 중동 정세 악화는 국제 유가와 나프타 가격 변동을 이끌었고, 이에 따라 포장재 가격 상승 및 고환율에 따른 수입 원재료 부담 확대, 해상운임과 유류비 등 물류 비용 상승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
풀무원식품 관계자는 "앞으로도 원가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식품업계에서는 원재료와 포장재, 물류비 상승을 이유로 가격 인상이 잇따르고 있다.
농심은 내달부터 용기면과 스낵, 음료 등 43개 브랜드의 출고가를 평균 5.8% 올리고, CJ제일제당과 오뚜기도 최근 주요 가공식품 가격을 조정했다. 여기에 풀무원까지 가세하면서 식품업계 전반으로 가격 인상 움직임이 확산하는 모양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