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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페이먼츠, 예금토큰 결제 인프라 참여…CBDC 결제 상용화 시동

손지연 기자 (nidana@dailian.co.kr)
입력 2026.07.31 16:44
수정 2026.07.31 16:44

정부 '블록체인 혁신선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프로젝트 한강 실증 기반 민간 결제망 확대

기존 단말기 그대로 예금토큰 결제 지원

31일 토스의 전자지급결제대행(PG) 계열사 토스페이먼츠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추진하는 '블록체인 혁신선도 프로젝트'의 '예금토큰 기반 결제 인프라 확대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토스

토스페이먼츠가 기관용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기반 예금토큰 결제 인프라 구축 사업에 참여하며 민간 결제망에서 예금토큰 상용화에 나선다.


기존 결제 단말기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소상공인의 결제 수수료와 정산 부담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31일 토스의 전자지급결제대행(PG) 계열사 토스페이먼츠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추진하는 '블록체인 혁신선도 프로젝트'의 '예금토큰 기반 결제 인프라 확대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추진하는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실증 사업으로, 소상공인의 결제 비용을 낮추고 차세대 디지털 결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융결제원이 사업을 주관하며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이 협력한다. 은행 9곳과 PG사 8곳, 대형 수요처 2곳이 참여하는 민간 컨소시엄 형태로 진행된다.


사업은 한국은행의 기관용 CBDC 실증 사업인 '프로젝트 한강'에서 검증한 예금토큰 결제 방식을 실제 민간 결제 환경으로 확대 적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토스페이먼츠는 PG사로서 가맹점 연동 체계를 구축한다. 가맹점은 별도의 단말기 교체나 시스템 개발 없이 기존 결제망을 그대로 이용해 예금토큰 결제를 받을 수 있다.


소비자는 은행이 제공하는 예금토큰 지갑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기존 결제 방식과 유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예금토큰 결제가 상용화되면 소상공인의 결제 수수료 부담이 낮아지고 정산 속도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결제와 동시에 대금이 이전되는 예금토큰의 특성상 기존 1~3일이 걸리던 정산 기간이 사실상 즉시 정산 수준으로 단축돼 자금 회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토스페이먼츠는 지난 6월 과기정통부와 KISA가 주관한 사업 착수보고를 마쳤으며, 지난 22일 관계기관 합동 발대식을 거쳐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증 사업에 들어간다.


향후 참여 기관들과 세부 개발 일정과 운영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이민우 토스페이먼츠 전무는 "새로운 결제 기술은 가맹점이 아무것도 바꾸지 않아도 될 때 자리를 잡는다"며 "그동안 축적한 결제 인프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예금토큰도 가맹점이 부담 없이 도입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손지연 기자 (nidan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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