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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태, 리센느 ‘2차 가해’ 논란에 ‘돈선태’ 자진 하차

전지원 기자 (jiwonline@dailian.co.kr)
입력 2026.07.31 15:27
수정 2026.07.31 15:27

김선태 “게스트에 무리한 언급은 명백한 제 잘못”

‘충주맨’ 출신 유튜버 김선태가 그룹 리센느 관련 논란에 휩싸인 KBS 웹예능 ‘돈선태 성공시대’에서 자진 하차한다.


‘돈선태 성공시대’ 로고 ⓒKBS

김선태는 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안녕하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제가 욕심이 있었던 것 같다. 지상파 방송 단독 MC를 해보고 싶었는데 막상 해보니 쉽지 않았다”며 “제 능력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그는 “소속사 없이 혼자 활동하다 보니 전반적으로 매끄럽지 못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제작진과 소통하는 과정에서도 어려움이 있었다”면서도 “핑계를 대지 않겠다. 단독 MC로 방송을 이끌어가는 데 부족함을 많이 느껴 자진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계약도 있고 방송국이라는 무게도 있어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며 “저를 믿고 정규 편성을 해주셨지만 제가 그만한 능력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리센느 측에도 직접 사과했다고 전했다. 김선태는 “어제 리센느 소속사 대표님과 통화해 대표님과 멤버들에게 사과드렸다”며 “제가 연락하기 전 멤버들이 오히려 저를 걱정해줬다는 말을 듣고 두 번, 세 번 다시 죄송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저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 초심을 잃은 것은 아닌지 생각도 많이 했다”며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과 구독자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논란은 지난 29일 공개된 ‘돈선태 성공시대’ 선공개 영상에서 비롯됐다. 해당 영상에는 리센느 멤버 원이와 미나미가 출연했으며, 김선태는 원이에게 앞서 불거진 ‘무섭노’ 발언 논란과 당시 심경 등을 물었다. 제작진은 영상 썸네일에 ‘뭐가 무섭노?’라는 문구를 사용하고 출연자와 직접 관련이 없는 여러 유명인의 이름을 해시태그로 달아 비판받았다.


이미 한 차례 홍역을 치른 사안을 다시 언급한 질문과 편집 방식이 원이를 향한 ‘2차 가해’라는 지적이 이어지자 영상은 비공개 처리됐다. ‘돈선태 성공시대’는 김선태가 성공한 인물들을 서울 셋방으로 초대해 성공 과정과 비결을 묻는 인터뷰 형식의 웹예능이다. 김선태의 첫 단독 진행 프로그램으로 주목받았지만, 정식 공개 전 논란과 진행자 하차를 맞게 됐다.

전지원 기자 (jiwonli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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