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인파도 AI가 관리…IFEZ, 'AI 시티' 실증 나선다
입력 2026.07.27 21:26
수정 2026.07.27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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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2026' AI 기반 도시관제 서비스 시범 운영 안내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국내 대표 음악축제를 무대로 인공지능(AI) 기반 도시운영 시스템을 처음 실전에 적용한다. AI를 활용해 도시 안전을 관리하는 'AI 시티' 구현을 위한 첫 검증 무대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는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2026'에서 AI 기반 도시관제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향후 구축 예정인 'IFEZ AI 시티 운영센터'의 핵심 기술과 운영 방식을 현장에서 검증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단순한 기술 시연을 넘어 AI가 도시 데이터를 분석하고 위험을 예측하는 차세대 도시운영 모델을 실제 행사에 적용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행사 기간에는 자체 개발한 'AI 군중 위험상황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이 투입된다.
AI는 CCTV 영상과 행사장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군중 밀집도를 비롯해 화재와 연기, 폭력 상황, 응급환자 발생 등을 감지하고 위험 수준이 높아질 경우 즉시 관제요원에게 경보를 전달한다.
위험 지점은 디지털트윈 기반 관제 화면에 표시돼 신속한 현장 대응을 지원한다.
행사가 시작되기 전에는 예상 방문객 규모와 이동 동선, 기상정보 등을 분석해 혼잡 가능성이 높은 구역을 예측하고 집중 관리가 필요한 장소를 제안한다.
행사 종료 후에는 방문객 분포와 사고 발생 이력, 대응 시간 등을 종합 분석해 결과 보고서를 자동으로 작성하고, 축적된 데이터는 향후 대규모 행사 운영에 활용할 예정이다.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적용한 AI 챗봇도 함께 운영된다. 관제요원은 자연어로 실시간 상황을 조회하거나 대응 매뉴얼을 확인할 수 있어 현장 대응 속도와 업무 효율 향상이 기대된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실증을 계기로 AI 기반 도시운영 서비스를 교통과 재난, 환경, 에너지 등으로 확대하고, 기존 스마트시티 운영체계를 AI 중심의 도시운영 플랫폼으로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손혜영 인천경제청 혁신성장도시과장은 "이번 실증은 AI가 실제 도시 운영에 참여하는 새로운 관리체계를 검증하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AI 서비스를 도시 전반으로 확대해 글로벌 수준의 AI 도시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