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국내 최고 송전 용량 525kV HVDC 해저케이블 상용화 추진
입력 2026.07.21 15:10
수정 2026.07.21 15:10
국내 최초 80℃급 PQ 시험 통과
송전 용량 최대 25% 높여…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공략
LS전선 직원이 HVDC 케이블을 테스트하고 있다.ⓒLS전선
LS전선이 국내 최고 송전 용량의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상용화에 나선다.
LS전선은 국내 최초로 525킬로볼트(kV)·80도급 HVDC 해저케이블의 사전적격인증(PQ) 시험을 통과했다고 21일 밝혔다.
PQ 시험은 케이블의 장기 성능과 신뢰성을 검증하는 국제 표준 절차다.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는 525kV급 HVDC 해저케이블 프로젝트 입찰 자격을 결정하는 주요 기술 요건으로 활용된다.
이번 제품은 도체 허용 온도를 기존 70도에서 80도로 높여 송전 용량을 최대 25% 향상시켰다. 장거리·대용량 송전에 적합한 차세대 해저케이블로, LS전선은 이를 바탕으로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사업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AI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확대로 장거리 송전망 수요가 늘면서 HVDC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 LS전선은 제주 2·3 연계사업과 유럽 테넷 프로젝트 등에 HVDC 케이블을 공급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LS전선은 해저케이블 시공 계열사인 LS마린솔루션과 제조·시공을 아우르는 턴키 역량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LS전선 관계자는 "이번 PQ 시험 통과를 계기로 국내 에너지고속도로와 글로벌 HVDC 시장 공략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S에코에너지는 북미용 400kV급 초고압 케이블 PQ 시험을 마쳤고, 가온전선도 한전 규격 초고압 케이블을 개발해 내년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