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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하나금융, AI로 약자 돕는 청년들 키운다

한보라 기자 (simplyh@dailian.co.kr)
입력 2026.07.19 16:04
수정 2026.07.19 16:04

3회째 공동 해커톤에 청년 인재 115명 참여

시각장애인·소외계층 위한 AI 서비스 발굴

올해 해커톤 시상식에서 ‘T1’ 팀과 엄종환 SKT 지속가능경영실장(사진 오른쪽 네 번째)이 시상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T

SK텔레콤과 하나금융그룹이 인공지능(AI)으로 사회적 약자를 돕는 방안 찾기에 나섰다. 청년 AI 인재와 함께 첨단 기술의 공익적 쓰임새를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하면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15~16일 경기도 이천 SKT 인재개발원에서 'TECH4GOOD(테크포굿) 해커톤'을 개최했다. 올해 해커톤은 '포용적 미래를 위한 AI 서비스'를 주제로 진행됐다.


두 회사는 2023년부터 AI 인재 양성을 위해 공동으로 해커톤을 운영해 왔다. 이번이 세 번째 대회다. 올해는 SK텔레콤의 청년 AI 교육 프로그램 'FLY AI 챌린저' 9기 61명과 하나금융그룹 '하나 청년 금융인재 양성 프로젝트' 참가자 54명 등 대학생을 포함해 총 115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주제에 맞춰 세 영역에서 아이디어를 냈다. 사회적 약자 지원과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솔루션, 디지털 소외 계층을 위한 AI 서비스, 금융과 통신 융합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서비스다. 기술 자문과 개발 조언을 위해 SK텔레콤 실무 개발자들도 현장 멘토로 참여했다.


대상은 'T1' 팀이 차지했다. 아이의 경험을 반영한 맞춤형 AI 동화와 이를 활용한 훈육 솔루션을 선보였다. 최우수상은 두 팀이 받았다. '해물파전' 팀은 발음이 어려운 부모가 자신의 목소리로 아이에게 동화를 들려주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십이간지' 팀은 시각장애인을 위해 주가 정보를 청각·촉각으로 재구성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수상팀에는 대상 300만원, 최우수상 200만원 등 총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대상을 받은 이동혁 숭실대 글로벌미디어학부 학생은 "이틀간 사회적 약자가 겪는 어려움과 AI로 이를 해결할 방법을 다각도로 고민했다"며 "앞으로의 성장에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엄종환 SK텔레콤 지속가능경영실장은 "이번 해커톤은 AI 기술로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함께 확인한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AI가 만드는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SK텔레콤은 2022년부터 'FLY AI 챌린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미래 세대의 AI 활용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다. 프로그램은 한 기수당 60~70여 명을 선발해 약 10주간 진행한다. 멘토로는 현직 교수와 AI 기업 대표, SK텔레콤 현업 개발자 등 전·현직 관계자가 함께하고 있다.


한보라 기자 (simply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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