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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해구 쿠팡물류센터 화재 사흘째…주민 168명 대피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입력 2026.07.20 10:53
수정 2026.07.20 10:53

인근 초교 1곳·어린이집 14곳, 휴교·휴원 조치

소방 당국, 국가소방동원령 유지…진화 어려움 겪어

20일 사흘째 화재가 이어지고 있는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 물류센터에서 소방관들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8일 인천 서해구의 쿠팡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인근 주민 168명이 임시 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6시54분께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32물류센터에서 난 불은 현재까지 진화되지 않고 있다.


고열에 따른 건물 붕괴 가능성 및 분진 피해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서해구는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전날 오후 11시 물류센터 램프구역 반경 116m를 대상으로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지금까지 임시 대피소가 마련된 신현초등학교와 신현북초등학교에는 89세대 168명에 달하는 주민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교육청과 서해구에 따르면 이날 인천 쿠팡물류센터 인근 신석초등학교 1곳과 어린이집 14곳이 휴교·휴원했다.


이중 신석초는 이날 휴교한 것에 이어 오는 21일에는 1교시만 운영하고 여름방학에 들어간다. 다만 가정 돌봄이 어려운 학생 2명은 인근 초교 2곳에서 돌봄을 받는다.


다만 인근 유치원 3곳의 경우 1곳은 영향권 밖으로 판단돼 이날은 정상 운영하고, 다른 1곳은 실내 활동 중심으로 운영한다. 현재 방학 중인 나머지 1곳은 방과 후 과정을 운영하지 않는다.


소방 당국은 지난 18일 발령한 국가소방동원령을 유지하며 장비 231대와 소방관 등 인력 812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센터에 있는 각종 가연성 물질이 많은 데다 내부 구조가 복잡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센터 직원 121명은 자력 대피했지만 소방관 2명이 진화 작업 과정에서 탈진 및 연기 흡입으로 병원에 옮겨졌다.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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