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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노 60%·햄버거 14%↑…배민이 뽑은 외식 트렌드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입력 2026.07.19 11:04
수정 2026.07.19 11:04

ⓒ배달의민족

올해 배달·외식 시장에서는 아메리카노와 햄버거 주문이 두드러지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메리카노는 ‘두바이쫀득쿠키’ 등 디저트 열풍을 타고 주문이 급증했고, 햄버거는 고물가 속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소비자의 선택을 받았다.


배달의민족은 올해 1~5월 주문 데이터를 분석한 ‘2026 배민외식트렌드’ 상반기 편을 공개하고 주요 트렌드 메뉴로 아메리카노와 햄버거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두쫀쿠’ 열풍 타고 아메리카노 주문 60%↑

올해 1~5월 배민에서 발생한 아메리카노 주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가까이 늘었다.


꾸준히 팔리는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메뉴가 단기간에 이처럼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게 배민의 설명이다.


배민은 연초 유행한 두바이쫀득쿠키, 이른바 ‘두쫀쿠’가 아메리카노 주문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1분기 두바이 디저트 주문 가운데 아메리카노를 함께 주문한 비중은 12.7%였다. 2위인 카페라떼의 동반 주문 비중은 1.3%로, 아메리카노와 약 10배 차이가 났다.


두쫀쿠 열풍이 잦아든 3월 이후에도 아메리카노 주문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버터떡과 소금빵 등 유행하는 디저트는 바뀌었지만 이를 곁들이는 음료로 아메리카노가 꾸준히 선택된 것이다.


올해 1~5월 아메리카노와 함께 가장 많이 주문된 음식은 소금빵이었다. 이어 쿠키, 떡, 휘낭시에, 와플 순으로 나타났다.


아메리카노의 동반 주문 상위 100개 메뉴에는 국물 떡볶이(20위), 김치볶음밥(44위), 양념치킨(95위)도 포함됐다. 디저트뿐 아니라 맵거나 맛이 진한 음식을 먹은 뒤 아메리카노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배민외식트렌드는 “아메리카노는 단독 메뉴로도 인기가 많지만 디저트와 주요 음식에도 잘 어울리는 명품 조연”이라며 “아메리카노를 활용한 세트 메뉴를 선보이는 것도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고물가에 햄버거 주문도 14.2% 증가


햄버거 주문도 큰 폭으로 늘었다.


배민 앱 내 배달 주문을 기준으로 올해 1~5월 햄버거 주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2% 증가했다. 2024년과 비교하면 증가율은 46.5%에 달했다.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비교적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메뉴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햄버거는 음료와 사이드 메뉴를 포함하더라도 1만원 안팎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햄버거 업체들이 이색 식재료를 활용하거나 유명 셰프와 협업한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한 점도 주문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가격뿐 아니라 새로운 경험과 재미를 추구하는 소비자를 공략한 것이다.


사이드 메뉴도 기존 감자튀김에서 치즈스틱과 해시브라운, 콘샐러드, 코울슬로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박진수 우아한형제들 파트너운영센터장은 “빠르게 변하는 배달·외식산업 흐름에 입점업체들이 대응할 수 있도록 배민 데이터를 활용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파트너들의 매장 운영을 지원하는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 배민외식트렌드’ 상반기 편은 외식업주 정보 포털인 배민외식업광장에서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배민은 오는 12월 내년도 배달·외식업계를 전망하는 트렌드 키워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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