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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지고 있는데' 음바페 기행, 하프타임에 무슨 일이?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7.19 10:05
수정 2026.07.19 10:05

음바페. ⓒ AP=뉴시스

프랑스 축구대표팀 주장 킬리안 음바페(28)가 하프타임 기행이 도마에 올랐다.


영국 '더선'은 19일(한국시각) “축구 해설가 오언 하그리브스가 전반전 종료 직후 데클란 라이스와 유니폼을 교환한 음바페의 행동을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3위 결정전서 잉글랜드에 4-6으로 패했다.


앞서 열린 준결승전서 스페인에 0-2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한 프랑스는 3위 결정전으로 밀려났고, 숙적 잉글랜드에 패하며 4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특히 프랑스는 라이벌 잉글랜드에 전반에만 4골을 내주고 0-4로 끌려가며 체면을 단단히 구겼다.


잉글랜드가 쌍포 해리 케인과 주드 벨링엄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기에 충격이 더했다.


프랑스 팬들로서는 단단히 화가 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 음바페는 상대 수장인 토마스 투헬 감독과 수다를 떨고, 잉글랜드 라이스와 유니폼까지 교환 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의 중심에 섰다.


매체는 “이날 프랑스는 전반에만 내리 4골을 헌납하며 0-4로 크게 뒤졌지만 음바페는 후반전 출전 직전 투헬 감독과 환하게 웃으며 수다를 떨었다. 두 사람은 과거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2년간 감독과 선수로 함께 지낸 인연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아무리 3·4위전이라지만, 월드컵 최고 빅매치 도중 참패를 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벌어진 두 사람의 화기애애한 모습은 팬들에게 큰 당혹감을 안겼다”고 덧붙였다.


또 음바페는 상의를 벗은 채 잉글랜드 유니폼을 손에 들고 터널을 걷는 모습까지 공개됐다. 라이스 역시 프랑스 유니폼을 쥐고 있어 두 선수가 유니폼을 교환한 정황이 포착됐다.


이를 두고 하그리브스는 폭스 스포츠 방송에서 “아주, 아주 이상한 행동”이라며 꼬집었다.


하지만 음바페는 하프타임 기행은 아랑곳하지 않고 후반에만 2골 1도움을 몰아치며 프랑스의 반격을 이끌었다.


이로써 음바페는 대회 공격포인트를 10골 4도움으로 늘렸다. 결승전을 앞둔 아르헨티나의 메시(8골 4도움)와의 골든부트 경쟁에서도 앞서나갔다.


하프타임 기행은 논란이 될 수밖에 없지만 실력만 놓고 보면 전혀 나무랄 데가 없는 음바페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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