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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즈타바 대국민 메시지 “적에게 잊지 못할 교훈 안길 것”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7.19 05:24
수정 2026.07.19 07:22

이란의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2024년 10월1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 있는 헤즈볼라 사무실을 방문한 모습. ⓒ AFP/연합뉴스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미국과 이스라엘을 향해 “잊지 못할 교훈(unforgettable lesson)”을 안기겠다고 경고했다.


모즈타바는 18일(현지시간) 이란 국영방송을 통해 공개된 대국민 메시지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행동을 “침략 행위”로 규정하고 “적들은 원하는 때에 전쟁을 시작한 뒤 자신들이 원하면 휴전을 요구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시대는 끝났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침략자들에게 결정적이고 잊지 못할 교훈을 줄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군사시설과 전략 거점을 겨냥한 공습을 이어가고, 중동 전역의 긴장이 최고조에 이른 가운데 나왔다. 모즈타바는 특히 이란이 외부 압력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가의 주권과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지도부는 최근에도 휴전 요구와 군사공격을 병행하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태도를 강하게 비판해 왔다. 이스마일 바가이 외무부 대변인 역시 “대화와 휴전을 말하면서 동시에 전쟁범죄를 반복하는 행태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란군은 적에게 잊지 못할 교훈을 가할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모즈타바의 발언은 단순한 수사적 경고를 넘어 향후 군사적 보복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 항공모함과 병력을 증강 배치한 상태이며,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추가 공격이 이어질 경우 역내 미군 기지와 해상 교통로를 포함한 광범위한 대응에 나설 수 있다고 거듭 경고하고 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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