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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넥트, '해양수산 AI 응용제품 상용화 사업' 선정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7.20 06:00
수정 2026.07.20 06:00

선박 밀폐공간 작업자 위한 AI·AR 안전 솔루션 1년 내 상용화 목표

해양 안전 기술 항만·해양 플랜트 등 고위험 현장으로 확대 계획

ⓒ버넥트

피지컬 인공지능(AI) 플랫폼 버넥트는 해양수산부의 '해양수산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정부가 11개 관계부처와 함께 추진하는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AX 스프린트)'의 해양수산 분야 과제로 버넥트는 해양 안전 분야 과제에 참여한다. 이번 과제의 총 사업비는 정부지원금과 민간부담금을 포함해 약 27억원(주관·참여기관 전체)이다.


이 중 버넥트가 담당하는 사업비는 약 19억원으로 사업 목표는 산소 부족, 유해가스 누출, 화재·폭발, 소음 등 복합 위험이 존재하는 선박 밀폐공간에서 작업자의 점검·정비 작업을 지원하는 현장형 AI·증강현실(AR) 솔루션을 1년 내 상용화하는 것이다.


버넥트는 자사의 AI·AR 글라스 '비전엑스(VisionX)'를 선박 현장에 맞게 고도화할 계획이다. 작업자는 글라스를 착용해 비상 상황 발생 시 대피 경로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생성형 AI 코파일럿의 음성 안내를 통해 선박 매뉴얼 질의응답과 정비 절차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또 위성 통신을 활용해 육상 전문가와 실시간 원격 협업이 가능하며 소음이 큰 환경에서도 자막과 음성 안내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와함께 선내 위치를 정밀하게 파악하는 실내 측위 기능과 산소 잔량 연동 경보 기능도 적용된다. 이를 통해 작업자가 위험 상황을 사전에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수집된 데이터는 제조 현장 실증을 거쳐 실제 운항 환경에 맞게 고도화될 예정이다. 개발된 기술은 선박뿐 아니라 항만과 해양 플랜트 등 밀폐·고위험 작업 환경에도 적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버넥트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해양 안전 분야로 기술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이번 과제는 회사가 지난 4월 발표한 '휴먼 중심 피지컬 AI' 전략을 해양·조선 안전 현장으로 확장하는 사업화 과제이기도 하다. 해당 전략은 사람이 현장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AI가 부족한 정보를 보완하는 방식으로 실제 작업 과정에서 현장 인력과 AI·AR 글라스가 협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회사 관계자는 "10년 간 산업 현장에서 축적해 온 AR·AI 협업 기술을 해양 안전 분야로 확대하게 됐다"며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선박과 항만을 잇는 해양 안전 분야에서 휴먼 중심 피지컬 AI를 본격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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