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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MSCI 편입 불발에 "증시 안정화 도움 될 텐데, 왜 잘 안되나"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6.07.15 11:56
수정 2026.07.15 13:49

구윤철 "내년 초면 상당한 대비책 만들 수 있어"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삶으로 체감하는 대체불가 대한민국-국민과 함께하는 두 번째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이 불발된 데에 아쉬움을 드러내며, 편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기획예산처·국가데이터처 등을 대상으로 한 업무보고 자리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에게 "국내 주식시장이 꽤 불안정하다. 이번에는 편입이 안 됐지만 해당 지수 편입이 국제적으로 수요를 안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왜 잘 안 되고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구 부총리가 "잘 안되는 게 아니고, 저희는 저희 속도가 있다"며 "자본시장 안정화도 해야 하고 원화가 한꺼번에 속도가 빠르게 갔을 때 외환 시장 리스크도 있기 때문에 저희 속도대로 가면서 MSCI도 빠른 시일 내에 가입할 수 있도록 실리를 취하다 보니까 그런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이 가장 큰 걸림돌이 무엇인지 묻자, 구 부총리는 "원화를 24시간 거래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부분"이라며 "외환시장에 준비 안 된 상태에서 한꺼번에 노출됐을 때 오히려 역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답했다.


구 부총리는 "내년 초까지는 많은 제도 개선을 할 것 같고, 내년에 적극적으로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내년 초가 되면 상당한 대비책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자본시장 정상화, 선진화는 매우 중요한 국가 정책"이라며 "자산 배분에서 우리는 부동산 비중이 여전히 너무 크지 않나. 매우 원시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선진국 중에 다 부동산에 매달리는 이런 나라가 없다"며 "가용 자원이 부동산에 묶이게 되니까 사실은 경제 성장 발전이나 자원 배분에서 매우 불합리한 결과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을 교정하는 것,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 이런 거 되게 중요한 과제인데 그중의 한 요소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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