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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서울7호선 청라연장 '시민감시단' 도입…주민이 직접 살핀다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7.15 11:40
수정 2026.07.15 11:40

공구별 주민 참여로 공정 공개 확대…현장 점검·정보 공유 통해 신뢰 회복

박찬대 인천시장이 지난 11일 청라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 관련 주민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시민감시단'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공사 진행 상황을 주민에게 공개하고 현장 중심의 소통을 강화해 최근 불거진 공정 지연에 따른 불신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시민감시단 운영은 지난 11일 박찬대 인천시장 주재 주민간담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반영해 마련됐다.


시는 주민들이 공사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공유하는 구조를 구축함으로써 사업 추진 과정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시민감시단은 총 20명 규모로 구성된다.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 1~6공구별로 지역 주민을 공개 모집하며, 주민자치회 위원은 물론 일반 시민도 참여할 수 있다.


현장 점검에는 발주청 공사관리관과 감리단장, 시공사 현장소장이 함께해 공정 현황을 설명하고 질의에 답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감시단은 정기적으로 공사 현장을 방문해 공정률과 시공 상황, 안전관리 실태 등을 확인하고 점검 결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통해 공사 진행 과정을 주민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정확한 정보 전달을 통해 불필요한 오해와 우려를 줄인다는 방침이다.


현장 점검 과정에서 제기된 개선 의견과 건의사항은 발주청에 공식 접수된다.


발주청은 관련 법령과 시방서 등을 검토한 뒤 7일 이내 처리 결과를 회신하며, 감리와 시공의 독립성은 유지하면서도 주민 의견이 사업 관리에 반영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이달 중 시민감시단 모집과 위촉을 마무리하고 첫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도시철도건설본부 누리집에 전용 게시판을 신설해 현장 점검 결과와 조치 사항을 공개하는 등 공사 전 과정을 상시 공개하는 소통 체계를 구축한다.


남상용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 공사시설부장은 "시민감시단은 공사 현장과 주민을 연결하는 실질적인 소통 창구가 될 것"이라며 "투명한 정보 공개와 적극적인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서울지하철7호선 청라연장사업이 안전하고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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