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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유도 야말 웃고, 추태 부린 음바페 울고 ‘엇갈린 희비’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7.15 08:34
수정 2026.07.15 08:36

스페인 신성 야말, 전반 20분 페널티킥 유도로 팀 승리 견인

음바페는 유효슈팅 0개, 경기 막판 상대 골키퍼 손으로 밀치며 경고

스페인 승리 이끈 야말. ⓒ AP=뉴시스

에이스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스페인과 프랑스의 ‘빅매치’서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이 웃었다.


스페인은 15일(한국시각)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준결승전에서 미켈 오야르사발 페널티킥 선제골과 페드로 포로 쐐기골을 묶어 프랑스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스페인은 우승을 차지했던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무려 16년 만에 결승 무대를 밟았다. 반면 3회 연속 월드컵 결승 진출을 노렸던 프랑스는 스페인의 벽에 막혀 3,4위전으로 밀려났다.


이날 양 팀의 맞대결은 야말과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의 충돌로도 관심을 모았다.


프랑스의 주장 완창을 차고 나선 음바페는 이번 대회에서 8골로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며 팀의 상승세를 견인 중이었다. 스페인의 신성 야말은 부상 여파 속에 처음 나선 월드컵에서 단 1골에 그치고 있지만 경기 MVP를 두 번이나 차지하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소속의 두 선수가 펼친 첫 월드컵 맞대결에서는 야말이 최종 승자가 됐다.


야말은 이날 번뜩이는 움직임으로 전반 20분 만에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프랑스 수비수 뤼카 디뉴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라말이 재빠른 움직임으로 몸을 들이밀며 영리하게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오야르사발이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며 스페인이 먼저 앞서나갔다. 야말은 이날도 골은 없었지만 승리를 안기는 결정적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가치를 뽐냈다.


상대 골키퍼를 향해 돌진하는 음바페. ⓒ AP=뉴시스

반면 득점왕 경쟁을 펼치는 음바페는 스페인의 밀집수비에 고전하며 ‘유효슈팅 0개’에 그쳤다. 3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모두 골문을 외면했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프랑스가 0-2로 끌려가던 후반 41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처리하려는 우나이 시몬 골키퍼를 향해 그대로 돌진해 손으로 밀쳤다.


결국 음바페는 옐로카드까지 받았다. 경기는 물론 매너에서도 패하며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번 대회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 있는 음바페는 아직 4강전을 치르지 않은 경쟁자 메시에 추월 당할 위기에 놓였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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