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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청' 한민수, 계파 대신 통합 띄웠다…"친명이자 친청 후보"

김주혜 기자 (jhaefthr@dailian.co.kr)
입력 2026.07.14 11:23
수정 2026.07.14 11:31

계파 구도 속 '중재자' 이미지 부각

전대 과열 경계…화합 메시지 확산

양측 잇는 정무 경험 내세워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제1야당 대표 전담 특위 및 이진우·여인형 접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체제에서 당대표 비서실장을 지낸 '친청(친정청래)'계 한민수 의원이 '통합'과 '이재명 정부 성공'을 전면에 내걸고 8·17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당내 전당대회가 '친명(친이재명)'과 '친청' 구도로 해석되며 과열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스스로를 "친명이자 친청 후보"라며 계파 갈등을 봉합할 적임자임을 부각하려는 정무적 메시지로 해석된다.


한민수 의원은 14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당대회가 과열되고 당내 화합이 가능하겠냐는 걱정의 목소리가 높다"며 "계파적 분열을 넘어 당의 통합과 개혁, 승리의 밀알이 되는 최고위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과 국민주권정부 탄생으로 민주당 구성원 모두는 '친명'이며 이는 전체를 묶어내는 말이지 분열하는 계파 용어가 아니다"라며 "정청래 전 대표와 지도부를 지칭하는 '친청' 또한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향한 계파적 시선에 대해 "그분들의 기준이라면 나는 '친명'이자 '친청' 후보"라며 친명과 친청을 아우르는 통합 카드를 던졌다.


그는 "이재명 당시 대표 시절 최장기간 당 대변인으로 일하며 대통령의 입으로 불렸고, 정 전 대표의 비서실장으로 일하며 당과 청와대 사이에서 끊임없이 소통의 가교 역할을 해왔다"며 두 인사와의 깊은 정무적 인연을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과 정 전 대표 두 분이 억강부약 대동세상을 꿈꾸는 정치적 동지라는 것을 가장 잘 아는 후보가 바로 나"라며 "치열하게 경쟁하되 선거 후 하나로 뭉치려면 통합의 리더십을 가진 최고위원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핵심 공약 및 국정 과제 지원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한 의원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 지상과제"라며 2028년 총선 승리와 2030년 정권 재창출을 목표로 제시했다.


아울러 "이재명 대표 시절 시작해 정청래 대표 시절 완성된 '1인 1표제'는 흔들릴 수 없는 당원주권의 핵심가치"라며 이를 사수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밖에도 세대통합위원회 신설, 주거환경개선위원회의 상설화, 검찰·언론·사법 개혁의 차질 없는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주혜 기자 (jhaefth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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