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만 가능한 병원 한눈에…심평원, 전국 의료기관 정보 공개
입력 2026.07.13 14:15
수정 2026.07.13 14:15
건강보험심사평가원 CI.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분만이 가능한 의료기관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정보 서비스가 처음으로 제공된다. 임산부와 보호자는 전국 분만 가능 의료기관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임산부와 보호자의 의료기관 선택 편의를 높이기 위해 실제 분만이 가능한 의료기관 정보를 구축하고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심평원에 따르면 올해 기준 분만 진료를 시행하는 의료기관은 전국 436곳으로 2015년보다 29.7% 감소했다. 특히 지역 분만을 담당하는 병·의원급 산부인과 1571곳 가운데 실제 분만을 하는 곳은 260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임산부와 보호자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정보를 찾거나 의료기관에 직접 문의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심평원은 진료비 청구자료와 의료자원 정보를 활용해 실제 분만이 가능한 의료기관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마련했다. 공개 대상에는 조산원도 포함된다.
서비스는 심평원의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심평원 홈페이지 ‘HIRA 건강지도’를 통해 위치 기반 주변 분만 가능 의료기관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심평원은 대한산부인과의사회와 협의해 자료 산출 기준과 활용 방안 등을 검토했으며, 앞으로도 의료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다만 의료기관의 운영 여건에 따라 실제 분만 가능 여부는 달라질 수 있는 만큼 방문 전 해당 의료기관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홍승권 심평원장은 “이번 서비스는 보건의료빅데이터를 활용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하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AI와 보건의료데이터를 활용해 지역·필수·공공의료 정책을 지원하고 국민과 의료 현장의 불편을 줄이는 정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