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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물가 예상 밖 하락에 뉴욕 3대 지수 동반 상승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7.16 05:12
수정 2026.07.16 08:49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이 장의 변화를 주시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의 6월 물가 상승세가 예상보다 크게 둔화하면서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통적인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0.37포인트(0.29%) 오른 5만 2658.64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28.81포인트(0.38%) 상승한 7572.40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62.22포인트(0.62%) 오른 2만 6269.23에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주는 전날 급락을 딛고 반등했다. 반에크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SMH)는 2.5% 올랐고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와 테라다인은 3% 넘게 상승했다. 램리서치와 마이크론은 약 5%,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2% 이상 뛰었다.


이날 시장의 호재는 물가였다.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4% 하락했고 전년 대비 상승률은 3.5%로 둔화한 것이다. 이에 따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7월 금리를 인상할 확률은 하루 전 42%에서 17%로 급락했다.


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에 20% 비용을 부과하겠다는 요구를 철회하면서 장중 최고치에서 밀렸다. 다만 미군의 대이란 추가 공습으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5% 오른 배럴당 79 달러 이상, 브렌트유는 1.7% 상승한 84 달러 이상에 마감했다.


미 투자사 리건캐피털의 스카일러 와이낸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예상보다 약한 CPI는 이란 전쟁으로 촉발된 인플레이션이 잦아들고 있음을 시사한다”면서도 “최근 긴장이 다시 고조돼 일시적 안도에 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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