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투자 정보 한눈에…KOTRA, 현지 투자 후보지 비교 지원
입력 2026.07.15 15:00
수정 2026.07.15 15:00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전경.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미국, 중국과 함께 우리나라 3대 투자 대상국이자 3대 교역국인 베트남 투자 기회를 소개하는 설명회가 열렸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15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베트남 투자환경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는 베트남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10개 산업단지 관계자 등 30여명으로 구성된 사절단이 방한해 지역별 투자환경과 입지 정보를 소개했다. 베트남 투자 진출이나 투자 확대를 검토하는 국내 기업 100여개사도 참석했다.
설명회에서는 양국 교역과 투자 동향, 베트남의 투자유치 정책, 해외진출 지원사업, 현지 인수합병(M&A) 매물 정보 등을 공유했다.
베트남 북부 하노이·박닌·흥옌·닌빈, 중부 응에안·자라이, 남부 호치민·떠이닌 등 10개 산업단지 관계자들은 전자와 부품소재, 재생에너지, 소비재 등 지역별 유망 산업과 투자 여건을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지방행정구역 통합으로 광역지자체로 성장한 흥옌성 지도부도 참석해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 계획을 소개했다. 흥옌성은 한국의 경제자유구역 모델을 벤치마킹해 경제자유구역 조성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설명회 이후 열린 1대 1 상담회에서는 참가 기업들이 관심 지역 산업단지 담당자들과 입지 조건과 세제 혜택, 인프라, 입주 절차 등을 상담하며 최적의 투자 후보지를 검토했다.
상담회에 참석한 한 기업 관계자는 “베트남 투자 진출을 고려 중인데 이번에 북부·중부·남부 지역을 한 번에 비교하며 현장 전문가의 실질적인 조언까지 들을 수 있었다”며 “어느 지역, 어떤 방식으로 진출할지 방향을 잡게 됐다”고 말했다.
KOTRA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면서 베트남이 제조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방적인 통상 환경과 경쟁력 있는 인건비, 반도체와 AI 등 첨단산업에 대한 세제 혜택과 토지 인센티브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베트남의 외국인직접투자(FDI) 집행액은 276억 달러로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의 대(對)베트남 투자도 29억 달러로 전년보다 5% 증가했다. 1억명을 넘어선 인구와 중산층 확대에 따른 내수시장 성장도 기업들의 투자 수요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꼽힌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글로벌 공급망과 통상질서가 요동치는 가운데 해외 진출을 검토하는 기업들에게 베트남은 대표적인 후보지로 주목받고 있다”며 “기업들이 시행착오를 줄이고 현지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투자 진출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